가을빛 물든 조선왕릉 곳곳서 다양한 문화 행사

알록달록한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조선왕릉 곳곳에서 11월 중순까지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 능침을 개방하고, 화성 융릉과 건릉ㆍ김포 장릉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태조 이성계(1335~1408)가 묻힌 건원릉(사진·)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에서 억새(청완)가 자란다. 억새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에서 가져와 심었다고 전한다. 건원릉 능침에 오르는 행사는 22일부터 20일까지 하루 두 차례씩 진행된다. 회당 정원은 20명이며, 참가 신청은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에서 할 수 있다. 사도세자와 그의 아들 정조 무덤인 화성 융릉과 건릉(사진·)에서는 12일까지 사계절 풍경을 담은 사진을 전시한다.

 

또 인조 부친인 추존왕 원종과 부인 인헌왕후가 잠든 김포 장릉에서는 6일부터 14일까지 원앙 사진 30여 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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