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옮기지 않고 진행키로 결정

문화재청은 고려 시대 불교조각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보존처리 작업을 현재 위치에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

 

탑비 보존처리는 해체 뒤 부재(구조물의 뼈대를 이루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는 여러 가지 재료)를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옮겨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결정으로 제자리를 떠나지 않게 됐다. 원주 부론면 법천사 터에 있는 지광국사탑비는 고려 지광국사가 세상을 떠나자 사리를 모시기 위해 세운 ‘지광국사탑’과 짝을 이루는 유물이다. 거북 모양 받침돌 위에 비석을 세우고 왕관 모양 머릿돌을 얹었다. 비석에는 지광국사의 행적과 공적을 담은 글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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