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건너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안녕, 할부지(4일 개봉)’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랐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많은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 전후에는 이처럼 따뜻한 가족 영화와 애니메이션들이 관객을 찾아온다.11일 개봉하는 ‘그녀에게’는 10년 이상의 시간을 발달 장애 자녀를 키운 엄마가 겪은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을 스크린에 옮겼다. 장애를 지닌 자녀와 엄마, 둘뿐인 섬에 갇힌 것만 같은 상연이 상처를 딛고 당당하게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같은
백제 문화에 깃든 용의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가 10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개막했다. 특별전 ‘상상의 동물 사전- 백제의 용(龍)’이다. 용의 해인 갑진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공주 무령왕릉에서 나온 국보 ‘무령왕비 은팔찌’등 총 174점의 유물로 백제 사람들이 용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살펴본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상상의 동물 사전’책이 펼쳐진 모습을 마주한다.이어 용의 머리 모양을 상상해 만든 용머리 조각, 용무늬를 새긴 목판, 용무늬 벽돌 등 다양한 용 관련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전시와 달리 칼을 세워 두거나 팔찌 안
경매사 크리스티는 26일 홍콩에서 김환기의 1971년 전면 점화 ‘9-XII-71 #216’을 경매한다고 밝혔다. 2019년 홍콩 경매에서 당시 환율로 약 153억 원에 팔려 한국 현대 미술작품 중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운 ‘우주’(05-IV-71 #200)와 같은 해 그려진 작품이다. 크리스티는 “약 20년간 한 개인이 소장했던 작품으로 경매에는 처음 나온다. 현재까지 거래된 1970년대 초 푸른색 전면 점화는 총 20점 미만이어서 매우 희소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서울시가 이달 28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2024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연다. 행사 주제는 ‘슝슝 신나는 한강 놀이터’. 이에 맞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종이비행기 대회 참가자를 9일부터 1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개인전으로는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단체전은 대형 종이비행기 착륙시키기가 있다.대회는 규격에 맞는 종이로 비행기를 접어 맨손으로 날려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전에는 100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ㆍ고등ㆍ
가을에 ‘핼러윈’콘셉트로 축제를 열던 테마파크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외부 지적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한 공포 축제를 선보이는 것. 테마파크의 가을축제를 묶었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가을 시즌 축제 ‘다크 문 월드’(DARK MOON WORLD)를 개최한다. ‘다크 문’은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과 협업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IP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곱 뱀파이어 소년들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축제에서는 ‘다크 문: 달의 제단’주인공들의 1000년 전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크 문 시리즈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5일 이탈리아 칸초네와 스페인ㆍ한국 가곡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누구나 클래식’ 콘서트를 연다.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홍석원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아 KBS교향악단과 함께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선보인다. 해설은 ‘피아노 치는 아나운서’로 유명한 김정현 MBC 아나운서가 맡는다.이번 공연에도 관객이 1000원에서 1만원 사이에서 티켓 금액을 결정해 예매하는 ‘관람료 선택제’가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회관 누리집 내 누구나 클래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암사동 유적으라차차 으라차차!비바람 추위 막아줄예쁜 집 짓자.오순도순 잘 살자. 옛사람들 힘 모아모래땅 네 모서리에 기둥 세우고 지붕 덮어 움집을 지어요.움집 안 가운데 동글동글한 돌로 화덕 만들고곡식 저장구덩이 만들고움집 한쪽에 계단도 만들어요.서울 암사동 유적 | 사적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에 있는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 유적지로, 지금으로부터 약 6000년 전에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움집터예요./자료 제공=‘어린이 문화재 박물관은 살아있다’(조명숙 글ㆍ김진영 그림ㆍ호밀밭)
10년 만에 다시 결성된 ‘홍명보호’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힘찬 첫발을 뗀다.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의 첫 일정을 소화한다. 먼저 5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벌인다. 이어 오만으로 건너가 10일 밤 11시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원정 2차전을 치른다. 3차 예선을 통과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으려면 초반 두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B조에 묶인 우리나라는 두 팀 외에 이라크, 요르단,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9월 전국 곳곳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 행사 총 56건을 연다. 6일 서울 국립국악원에서는 남사당놀이의 공연이 펼쳐진다. 꼭두쇠(우두머리)를 포함해 40~50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남사당패가 농촌과 어촌을 돌며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놀이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장엄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제례 행사도 열린다. 10일 성균관 대성전에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 의식인 석전대제가, 28일 사직단에서는 땅과 곡식의 신에게 올리는 사직대제
경기관광공사가 9월에 찾아갈 만한 도심 속 생태공원 6곳을 추천했다. 공사 측은 “도심의 지하철역과 아파트 사이에서 여전히 숨 쉬는 작은 우주”라고 소개했다.안산의‘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 수질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국내 첫 대규모 인공 습지다. 생태관에서 새소리길을 따라 들어갔다가 물소리길을 따라 생태관으로 돌아오는 1.4㎞ 코스를 추천했다.매년 9월 양주 ‘나리농원’에는 천만송이 천일홍이 만발한다. 이 시기에 맞춰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9월 27일~29일이다. 연천 ‘로하스파크’는 복합생태공원이다. 계
우리나라의 첫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이 3일 대구에 상설전시장인‘대구간송미술관’을 열고 개관전을 갖는다. 대구미술관 옆에 들어선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전시실 6곳과 보이는 수리복원실, 아트숍, 도서자료실을 갖췄다. 개관전 ‘여세동보’(與世同寶)전에는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이 나왔다. 간송미술관이 지금껏 열었던 전시 중 최대 규모의 국보와 보물이 소개되는 것. 전시 이름인 ‘여세동보’는 ‘세상 함께 보배 삼아’라는 뜻이다. 수많은 국보와 보물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훈민정음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이루면서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정자가 국가유산이 됐다.국가유산청은 최근‘포항 용계정’(사진 왼쪽)과 ‘포항 분옥정’(오른쪽)을 각각 보물로 지정했다. 덕동마을에 있는 이 건물은 1696년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게 누마루(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를 뜻함)를 두고 있다. 포항 분옥정은 ‘구슬을 뿜어내는 듯한 폭포가 보이는 정자’라는 뜻. 유학자 돈옹 김계영(1660~1729)을 기리기 위해 1820년에 건립했다고 전한다. 역시 계곡을 바라볼 수 있게 윗부분에
가을의 시작인 9월, 서울에서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서울시는 9월 2~8일‘제2회 서울아트위크’를 열고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를 연계 진행한다. 여기에는 서울시립 미술관과 박물관을 비롯한 서울 시내 갤러리 100여 곳이 참여한다. 이 축제는 국제적 미술 행사인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과 연계해 지난해 처음 열렸으며 올해로 2회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와 함께 개최해 규모를 키우고 활동 범위도 넓혔다. 이 미술축제는 부산비엔날레(10월 20일까지), 미술여행주간(9월 1~11일), 광주비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원내 산림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의 보물, 광릉숲 장수하늘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장수하늘소 생활사, 사진 기록, 연구실 엿보기, 복원ㆍ보전 연구 성과 등으로 구성됐다. 31일에는 살아있는 장수하늘소 애벌레와 번데기, 성충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수목원은 장수하늘소 인공 사육 10주년을 맞아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장수하늘소는 현재 국립수목원이 있는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관찰되고 있다. 올해까지 11년 연속해 확인됐다. 아시아와 유럽에 서식
국립대구박물관은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의 신발, 발과 신’에서 동원 이홍근(1900~1980) 선생이 국가에 기증한 ‘대쾌도(大快圖)’를 함께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쾌’는 ‘크게 유쾌하다’는 뜻. 작자미상의 이 그림은 19세기 한양 사람들의 모습과 당대 풍습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그림에 나오는 인물은 91명으로, 이 가운데 발까지 그린 인물은 20명이다. 씨름과 택견으로 보이는 놀이를 겨루는 소년 장사를 비롯해 버선 차림이 5명, 짚신이나 미투리를 신은 사람은 9명이다. 짚신은 승려와 엿장수 등 다
살아서 지은 죄죽어도 없어지지 않아벌을 받게 돼.아무리 감추려고 해도황색 사자와 청색 사자떡 버티고 서서거울에 비친 죄 드러나면어흥!네 죄를 네가 알렸다!큰 소리로 외쳐요.전등사 업경대 | 인천시 유형문화재업경은 죽은 이가 살아있는 동안 지은 선악 업을 드러내 보인다는 거울로, 거울을 받치는 틀까지 합해 업경대라 불러요. 1년에 세 번(정월ㆍ5월ㆍ9월) 세상을 비추는데 죽은 사람의 선악이 있는 그대로 모두 나타난다고 해요. 전등사 업경대는 황색 사자와 청색 사자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목각 사자의 몸체와 등 위에 커다란 화염문
미국프로야구(MLB) 전체 홈런 1위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6일 한 경기에 또 홈런 2방을 몰아치며 시즌 홈런 개수를 51개로 늘렸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MLB 역대 첫 ‘50(홈런)-50(도루)’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40-40 클럽에 가입한 지 하루 만인 25일 시즌 41호 홈런을 때리면서다. 저지는 이날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벌인 안방 경기에서 1회 2점 홈런, 7회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2017년(52개), 2022년(62개)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시즌 50홈런 고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25일 음원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제작진에 따르면 기안84가 이날 오후 6시 첫 음원 ‘민들레’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민들레’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기안84가 뉴욕에 사는 이민자의 삶과 자신의 경험을 바람을 타고 떠다니다 뿌리내리는 민들레에 빗댄 포크 음악이다. 기안84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민들레’음원은 지니뮤직 등 음원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 뮤비는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에서 감상할
기후위기를 정면으로 다룬 ‘제3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9월 5일부터 9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울산 영남알프스 가을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계적인 산악영화 축제인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도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닷새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등에서 열린다.△하나뿐인지구영상제 “기후위기 알려라”올해 3회째인 영상제 개막작에는 일반인들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엮은 자연재난 다큐멘터리 ‘히어 나우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홍수ㆍ가뭄ㆍ태풍ㆍ초대형 화재 등 재난을 일반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