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엘리베이터’네 번째 프로젝트··· 12일까지 서울관 미술관마당서 선보여

국립현대미술관이 작가 듀오 김치앤칩스의 야외 설치 작업 ‘또 다른 달’을 12일까지 서울관 미술관마당에서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진행 중인 융복합 프로그램 ‘우주 엘리베이터’의 네 번째 프로젝트다. 이번‘또 다른 달’은 특수 제작된 레이저 프로젝터와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밤하늘에 또 다른 달을 띄우는 대형 야외 설치 작업이다. 해가 지면 낮에 태양 에너지로 충전된 33개 레이저 프로젝트 모듈이 밤하늘의 한 지점으로 원뿔 형태의 레이저를 쏘아 올리고 허공에서 중첩된 레이저 빔이 구 형태의 달을 그리는 작품이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움직이는 시간이 결정된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17일 오후 6시 17분(서울 기준)에 뜬다. 이튿날인 18일 0시 4분께 달이 가장 높게 뜨며,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기는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전 11시 34분이다./국립현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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