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문화, 풍성한 먹거리까지···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가을의 문턱 9월. 선선한 공기를 쐬며 야외 나들이하기 좋을 때다. 때맞춰 전국에서 축제가 이어진다. 천혜의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를 비롯해 음악과 음식, 꽃 등 빛깔도 다양하다. 추석 황금연휴와 10월에 가볼 만한 축제를 주제별로 묶었다.

◇문화
인천 부평에서는 ‘부평풍물대축제’가 27~27일 열린다. 부평대로에서 풍물 퍼레이드와 거리 연극이 펼쳐진다. 안동에서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탈춤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하회별신굿탈놀이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예절을 상징하는 ‘갓’을 주제로 한 전시가 차려진다. 
서산에서는 ‘해미읍성 축제’가 10월 2~5일 운영된다. 공연과 전시 등 6개 분야 36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먹거리
전북 장수군 의암공원에서 5~8일 열리는 ‘레드 푸드(Red Food) 페스티벌’은 빨간맛을 주제로 한 행사다. 한우ㆍ사과ㆍ토마토 등 지역 농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체험장이 차려진다. 경북 예천군 용궁면에서는 ‘예천 용궁순대 축제’가 7~8일 운영된다. 화성시도 7~8일 궁평항 일원에서 ‘화성송산 포도축제’를 차린다. 문경에서는 13~15일‘문경 오미자축제’가 손님을 맞는다.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에서도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산청 한방 약초 축제’가 차려진다. 파주에서는 ‘파주개성인삼 축제’가 10월 19∼20일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김제 벽골제에서 10월 2~6일 열리는 ‘지평선 축제’는 국내 최고의 전통 농경문화 체험행사다.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 짓기 등 이색 체험이 펼쳐진다.

◇꽃
강원도 평창군 봉편면 이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는 ‘평창 효석문화제’가 6~15일 펼쳐진다.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15만평 규모의 메밀꽃밭을 무대로 백일장 등 6개 체험 공간이 차려진다. 1만여 평의 백일홍 꽃밭을 배경으로 한‘평창 백일홍 축제’도 13~22일 열린다. 같은 기간 전남 영광 불갑사 일원에서는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볼 수 있다. 
경기 연천군 중면의 ‘임진강 댑싸리 정원’은 11월 31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고양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고양 가을꽃 축제’가 10월 1~13일 차려진다. 이에 맞춰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선인장 페스티벌도 10월 2~6일 이어진다.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60여만 ㎡에서는 가을꽃과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진다.

◇음악과 빛, 동물
‘파주 포크 페스티벌’은 21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피크닉석은 예매 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4000여 명의 국내외 춤꾼이 다양한 춤을 선보이는 ‘천안 흥타령 춤축제’도 25~29일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10월 4~13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차린다. 다음 달 5일에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볼 수 있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이 참가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화는 역대 최대 크기의 불꽃을 연출해 더 많은 사람이 멀리서도 불꽃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춘천시도 27일부터 3일간 애니메이션 박물관 일대에서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8회째를 맞은‘울산고래축제’는 26~29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인 ‘고래 퍼레이드’는 28일 밤으로 시간대를 바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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