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멈추지 않는 몹쓸 병에 걸린 아이’(수진 글ㆍ오승만 그림): 부슬라 왕국의 웃음이 많은 아이가 주인공이다. 엄마는 아이가 병에 걸렸다고 생각해 닥터 블라블라를 찾아간다. 여러 방법을 써봤지만 증세가 심해지자 마지막으로 완두콩을 입구가 좁은 호리병에 넣게 하는데…. 재미있는 게 많아 웃음이 많은 것을 꼭 고쳐야만 할까?(키큰도토리 펴냄ㆍ값 1만 4000원)

 

△‘호텔맨 울프레드’(닉 블랜드 글ㆍ그림, 김여진 옮김): 하루아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호텔맨 울프레드의 비밀을 담았다.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지 못해‘번쩍번쩍 바지 타워 호텔’의 엘리베이터 지기로 일하게 된 가난한 늑대작가와 소통을 거부하는 돼지 사장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본질과 가치를 곰곰이 생각해보게 한다.(길벗어린이 펴냄ㆍ값 1만 4000원)

 

△‘예술가 닥스훈트 니켈’(즬리에뜨 라그랑주 글ㆍ그림, 양진희 옮김): 예술을 사랑하는 닥스훈트 니켈의 꿈을 향한 모험을 담은 그림책이다. 자부심 넘치는 스포츠 가정에서 힘든 삶을 살던 니켈이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드디어 가족들에게 훌륭한 예술가로 인정받기까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우리들의행성 펴냄ㆍ값 1만 4000원)

 

△‘다시 집으로’(새라 하우든 글ㆍ이승숙 옮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힘든 일을 겪는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도 마찬가지. 엄마와 둘이 남은 아이도 혼자만의 시간을 원한다. 매일 혼자 방에서 창밖을 내다보다가 땅 밑으로 터널을 파기 시작한다. 입도 닫고 마음속 문도 꼭꼭 걸어 잠근 소년에게 터널은 한 줄기 희망으로 다가오는데….(한림출판사 펴냄ㆍ값 1만 5000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마이클 포맨 글ㆍ강이경 옮김): ‘제1차 세계대전 중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축구 경기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렸다. 참혹한 전쟁터에서 평화의 꽃으로 피어났다가 스러진 영국 시골마을 서퍽 출신 청년 네 명의 꿈과 희망이 잊지 못할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나아가 평화의 중요성도 새삼 일깨운다.(도토리숲 펴냄ㆍ값 1만 6000원)

 

△‘그 소문 들었어?’(하야시 기린 글ㆍ김소연 옮김): 욕심 많은 금색 사자와 어리석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소문은 혼자서만 만들 수 없음을, 생각하지 않으면 진실이 묻힐 수 있음을 알려 주는 우화다. 사자, 부엉이, 토끼, 여우 등 친근한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생각하지 않은 태도가 가져 온 결과를 더 흥미롭게 전한다.(천개의바람 펴냄ㆍ값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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