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아빠’(김완진 글ㆍ그림): ‘우리 집에 공룡이 산다면 어떨까?’하는 상상에서 비롯되는 그림책이다. 아빠를 닮은 공룡 ‘까끌까끌사우루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가 아빠에게 바라는 진짜 속마음이 무엇인지 넌지시 일러준다. 그것은 날마다 사랑하는 아빠와 함께 신나게 놀고 싶은 마음과 다르지 않다.(어린이작가정신 펴냄ㆍ값 1만 5000원)

 

△‘불량식품 발명왕 제인은 어디로 갔을까?’(메흐디 라자비 글ㆍ유 아가다 옮김): 제인은 불량식품을 입에 달고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인은‘불량식품 발명대회’초대장을 발견하고 참여하게 되는데…. 평소 불량식품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나쁜 식습관에 대해 알려주고, 더 나아가 자신이 선택한 음식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이끌어 준다.(머스트비 펴냄ㆍ값 1만 3000원)

 

△‘손을 내밀었다’(허정윤 글ㆍ조원희 그림): 전 세계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난민이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 그림책은 난민 어린이의 시선에서 난민의 아픔과 고통, 전쟁의 공포감을 담았다. 붉은색 색조로 고통과 불안을 안겨주던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의 역설적인 한 장면은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안도감과 희망을 동시에 안긴다.(한솔수북 펴냄ㆍ값 1만 6000원)

 

△‘피아노 치는 곰’(마르크 베이르캄프 글ㆍ이지현 옮김): 숲 속 동물들에게 피아노를 연주해주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곰과 그 마음을 이해하는 얼룩말이 ‘혼자 또 같이’특별한 우정을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얼룩말의 얼룩을 한글을 이용해 직접 그린 게 특징. 따라서 얼룩말에 숨은 뜻을 찾는 것은 또 다른 재미다.(밝은미래 펴냄ㆍ값 1만 4000원)

 

△‘변화를 꿈꾸는 곳에 시몬이 있어’(유지연 글ㆍ김유진 그림): 유럽 의회 첫 여성 의장인 시몬 베유의 삶을 다룬 인물전이다. 시몬이 머물렀던 공간인 프랑스 니스,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파리 등을 화자로 설정해 그가 경험하고 성취한 일들을 설명해 준다. 그 안에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베유 법’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안내한다.(씨드북 펴냄ㆍ값 1만 3000원)

 

△‘모든 것을 가진 임금님에게 없는 것’(올리비에 탈레크 글ㆍ그림, 이나무 옮김): 모든 것을 가졌지만 딱 하나, ‘없는 것만이 없는’임금님은 그 없는 것을 찾아 세상을 헤매기 시작한다. 임금의 이 별난 모험은 성공하고, 결국 없는 것을 찾아내 진정으로 모든 것을 가지게 될까? 소유와 무소유의 지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이다.(이숲아이 펴냄ㆍ값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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