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스파이, 판타지…. 모험과 추리물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읽을 만한 판타지ㆍ스릴러물이 잇달아 선보였다. 작품성에 재미까지 갖춰 더 눈길을 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서점’(아멜리아 멜러 글ㆍ천미나 옮김ㆍ책과콩나무 펴냄)은 위험에 빠진 서점을 지키기 위한 남매의 짜릿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장편 동화다. 1883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실제로 있었던 서점과 인물을 배경으로 신비한 마법, 두근두근한 모험, 기이한 미스터리를 독특하게 담았다. 
 

‘언더독 탐정 사무소 2. 위조범의 정체를 밝혀라!’(케이트 템플 외 글ㆍ조고은 옮김ㆍ다산어린이 펴냄)는 개 마을 미술관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모험기. 언더독 탐정단이 위조범의 정체를 밝히고, 멍블로 피카소의 진품을 찾는 이야기가 짜릿하게 펼쳐진다. 
 

‘키드 스파이 ⑥ 숨겨진 임무’(맥 바넷 글ㆍ이재원 옮김ㆍ시공주니어 펴냄)에서 맥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임무는 독일 베를린에서 가장 높은 건물 꼭대기, 즉 베를린 TV 타워에 숨어들어 로보트론 2000을 찾아내는 일이다. 전화로 임무를 명령하는 여왕과이를 수행하는 키드 스파이의 활약상이 눈부시다.
 

‘흡혈귀 탐정 클럽 2: 사건파일 ② 소원을 이뤄 주는 채팅방’(한주이 글ㆍ고형주 그림ㆍ위즈덤하우스 펴냄)에서는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 채팅방’이 나온다. 상대의 눈을 보고 최면을 걸 수 있는 리더, 아직 능력이 밝혀지지 않은 흡혈귀까지 개성 넘치는 탐정 클럽 멤버들이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기 위해 맹활약을 펼친다. 
 

‘다짜고짜 맹탐정’(김근혜 글ㆍ한담희 그림ㆍ책고래 펴냄)의 주인공 맹탐은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고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교실에서 화재 사건이 일어나자 담임 선생님은 탐이에게 비밀 수사를 맡기는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맹탐의 성장기가 눈부시다.
 

‘마인크래프트 Go! Go! 몹 헌터스 1. 삼림 대저택의 전투’(딜라일라 S. 도슨 글ㆍ윤여림 옮김ㆍ제제의숲 펴냄)는 악동 취급을 받던 네 명의 어린이들이 위기에 빠진 마을을 구하기 위해 ‘몹 헌터스’를 결성하고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인크래프트 게임 유저라면 익숙한 마인크래프트 세계를 생생하게 구현해 책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숲의 마녀, 윌로우’(자비네 볼만 글ㆍ함미라 옮김ㆍ그린애플 펴냄)는 ‘버드나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윌로우가 자연 속에서 마녀의 힘을 얻고, 다양한 개성을 지닌 마녀 친구들을 찾아 숲과 그 안의 생명들을 지켜 내는 환경 판타지이다. 1, 2권이 나란히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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