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2만 종이 넘는 나비가 존재한다. 나비 날개의 무늬와 색깔도 가지각색이다. 나비는 또 식물의 수정을 돕고, 동물들의 먹이가 되어 생태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 나비와 꿀벌을 포함해 각종 곤충과 생물, 벌레의 모습을 다룬 도감과 백과가 여러 권 쏟아져 나왔다. 다채롭고 놀라운 이미지와 친절한 설명으로 흥미진진한 동물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을 묶었다. 
 

‘TV생물도감의 희귀한 생물 대백과’(TV생물도감 지음ㆍ구연산 그림ㆍ바이킹 펴냄)의 부제는 ‘신기함 주의! 입이 딱 벌어지는 생물 총집합!’이다. 대한민국 대표 생태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TV생물도감이 민물에 사는 인디언 복어 등 신기하고 놀라운 희귀 생물 51종을 소개한다. 생물 이야기 사이사이 OX 퀴즈, 빈칸 퀴즈 등을 통해 생물을 잘 기억하도록 돕는다. 

 

‘TV 생물도감의 유별난 곤충 세계’(TV생물도감 지음ㆍ유남영 그림ㆍ다락원 펴냄)도 초등 과학 도감책. 우리에게 친숙한 무당벌레부터 이름도 생소한 검정송장벌레까지 60마리의 곤충을 담았다. 생생한 채집 과정이 함께 담겨 있어 더 흥미롭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의외로 또 유쾌한 생물도감’(누마가사 와타리 글ㆍ그림, 곽범신 옮김, 주니어김영사 펴냄)은 ‘의외로 유쾌한 생물도감’의 후속작이다. 어둠 속에서 수상한 빛을 내는 오리너구리, 생김새와 성별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참갑오징어 등 생물 50여 종의 특징과 습성, 생태 모습을 보여 준다.

 

‘나비 관찰 백과’(로렌 데이비슨 글ㆍ이은경 옮김ㆍ바이킹 펴냄)의 부제는 ‘작은 애벌레로 태어나 아름다운 날개를 펼치는 위대한 나비 이야기’이다. 작은 전투기같이 생긴 ‘작은유리팔랑나비’, 위장의 달인‘구름유황나비’등 다양한 나비 종류와 생김새, 한살이 과정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나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여왕개미와 일개미, 병정개미가 만드는 개미 제국 이야기를 다룬‘개미 관찰 백과’가 나란히 선보였다.

 

‘작은 꿀벌 한 마리가’(토니 디알리아 글ㆍ김여진 옮김ㆍ그린북 펴냄)는 부지런히 정원을 누비며 일하는 꿀벌의 하루를 담은 환경 그림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콜라주이다. 꿀벌이 비행하는 정원에 어떤 동식물이 살며, 꿀벌의 움직임에 따라 어떤 일이 펼쳐지는지 특별한 방법으로 안내한다.
우리가 벌레를 보면 얼굴을 찌푸리며 도망가기 바쁘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할 뿐 벌레에 대해 제대로 잘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DK 벌레가 궁금해!’(제스 프렌치 글ㆍ배상규 옮김ㆍ청어람아이 펴냄)는 벌레의 몸 구조와 특징,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한 기발한 행동 등 벌레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 준다.

 

‘DK 새가 궁금해!’를 통해서는 새들을 왜 살아있는 공룡이라고 하는지, 왜 먼 거리를 이동하는지, 지구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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