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요?
지구는 지각, 맨틀, 외핵, 내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삶은 달걀에 빗대자면 달걀 껍데기가 지각이에요. 한자로 각(殼)은 껍데기라는 뜻이죠. 지구의 지각 두께는 약 5~35km입니다. 지각 아래에 있는 맨틀 온도는 무려 약 1000℃에서 5,000℃로 아주 뜨거워요. 맨틀은 가만히 있지 않고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그러면 맨틀 위에 있던 지각들도 덩달아 움직이죠. 이렇듯 맨틀이 움직이면서 바닷속 암석이 들려 올라와 땅이 되기도 해요. 그렇게 땅이 올라와 육지가 만들어지는데, 그 가운데에는 히말라야 산맥과 같은 높은 산지도 있습니다.

한반도의 동고서저 지형
우리나라는 동쪽에 높은 산이 모여 있고 서쪽에는 논과 밭 같은 평야가 많아요. 이러한 지형을 동고서저라고 부르는데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다는 뜻이에요. 약 30억 년 동안 땅속 맨틀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한반도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신생대에 동쪽과 북쪽을 더 많이 들어 올렸어요. 태백산맥을 비롯해 백두산이 있는 동쪽 산간 지역이 높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렇다 보니 강물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 서쪽 평야에는 강물이 싣고 온 영양가 있는 흙이 쌓였어요. 덕분에 농사 짓기 알맞은 기름진 논밭이 됐답니다.

· 동고서저 지형: 동쪽 땅은 높고 서쪽 땅은 낮다는 뜻. 우리나라는 동고서저 지형이다.

 

 

/자료 제공=‘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한국지리 150 ’(고은애 외 글ㆍ구연산 그림ㆍ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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