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6학년 1학기 5단원, 빛과 렌즈     핵심 용어 볼록렌즈, 오목렌즈

안경을 처음으로 발명한 사람은?
4000여 년 전 이집트 상인들이 사막을 지날 때였어요. 밤이 되자 날이 추워지고 상인들은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모닥불을 피운 모래밭에서 끈끈한 액체가 흐르는 것을 보았어요. 모래 속 성분이 뜨거운 모닥불에 녹아 유리가 된 거예요. 사람들은 유리를 장신구나 창문을 만드는 데 사용했어요. 나중에는 유리를 깎아 렌즈를 만들었습니다. 렌즈는 빛을 굴절시켜 사람들이 사물을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유럽에서는 1268년 영국 철학자인 로저 베이컨이 렌즈를 사용해 글자를 본 것이 안경의 시작이라 주장합니다.

사물이 크거나 작게 보이는 렌즈
렌즈는 빛이 굴절하는 성질을 이용했습니다. 빛은 렌즈에 따라 한곳에 모이거나 퍼져요. 볼록렌즈는 가운데 부분이 볼록하고 오목렌즈는 가운데 부분이 오목합니다. 볼록렌즈에 빛을 비추면 빛이 굴절하며 렌즈의 두꺼운 쪽으로 꺾입니다. 그래서 빛이 한쪽으로 모이고, 사물이 크게 보여요.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반면, 오목렌즈에 빛을 비추면 렌즈의 두꺼운 쪽으로 빛이 꺾이면서 퍼져요. 상이 작지만 선명하게 보여서 근시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줍니다.

ㆍ근시경은 멀리 있는 물체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때 사용하고, 원시경은 가까이 있는 물체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때 사용한다.

 

※ 중국은 유럽보다 먼저 확대경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주장해요. 고대 로마에도 네로 황제가 검투사들의 경기를 보다가 피곤해진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경을 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에도 안경 발명자의 것으로 보이는 묘비가 있고요. 결국 누가 가장 먼저 안경을 발명했는지는 아직도 확실하지 않아요.

/자료 제공=‘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과학 150’(정윤선 글ㆍ김제도 그림ㆍ정주현 감수ㆍ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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