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영국의 인치가 달랐어요
프랑스 황제였던 나폴레옹은 키가 작은 영웅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나폴레옹의 키가 정말 작았을까요? 옛날 유럽에서는 길이를 재는 단위로 인치를 사용했어요. 현재 1인치는 약 2.54cm로 정해졌지만, 예전에는 성인 남자의 엄지손가락 너비를 기준으로 했어요. 하지만 사람마다 엄지손가락의 너비가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어요. 1인치의 길이가 나라별로도 달랐거든요. 프랑스의 1인치는 영국의 1인치보다 길었어요. 그래서 나폴레옹의 키가 영국에서는 약 157cm로 잘못 알려졌답니다. 

 

실제 키는 당시 프랑스 남성의 평균 키보다 큰 약 170cm였는데 말이지요. 이렇게 200년 넘게 키가 작다고 알려진 사실을 나폴레옹이 알면 참 속상하겠지요?
 

일정한 기준이 필요해요! 
과학을 연구할 때는 측정을 정확히 해야 해요. 그리고 측정한 값을 나타낼 단위가 필요합니다. 단위로 연구 결과를 정확히 나타내야 생활에 이용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현대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통일된 국제규격의 단위를 사용합니다. 이것을 국제단위계(SI단위계)라고 해요. 국제단위계에는 7가지 기본 단위가 있습니다. 


ㆍ측정: 도구를 사용하여 탐구 대상의 길이, 무게, 시간, 온도 등을 재는 것.
ㆍ여러 번 반복하여 측정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는다.

 

국제단위계의 기본 단위 중 길이 단위 1m는 빛이 진공에서 1/299792458초 동안 진행한 길이입니다. 처음에 북극에서 적도까지 거리의 1,000만 분의 1이라 정했던 것을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 정확하게 정의했어요


/자료 제공=‘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과학 150’(정윤선 글ㆍ김제도 그림ㆍ정주현 감수ㆍ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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