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하면 어디가 생각나요? 
사막은 건조한 기후로 식물이 살기 힘든 지역을 말해요. 지구의 1/10이나 사막으로 덮여 있답니다. 덥고 건조한 ‘열대 사막’ 외에도 대륙 내에 위치한 ‘중위도 사막’, 춥고 건조한 ‘한랭 사막’ 등이 있어요. 사막 하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이 떠오르지요? 하지만 가까운 우리나라에도 사막이 있답니다. 바람이 해수욕장의 모래를 운반하여 퇴적시킨 언덕이 해안 사구예요. 황해에 있는 대청도는 사구의 규모가 커서 사막이라고 부를 정도랍니다.

모래 서 말은 먹어야 시집을 간다
대청도는 백령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와 함께 ‘서해 5도’라고 불리는 섬이에요. 북한과 가까워서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하지요. 대청도의 북동쪽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게 발달한 해안 사구가 있습니다. 환경부에서 사막이라고 공식 인정하는 대청도 ‘모래사막’이에요. 모래가 바람을 타고 물결무늬를 만들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원래는 지금보다 다섯 배나 큰 사막이었는데, 지금은 규모가 작아졌어요. 왜냐고요? 대청도에 “모래 서 말은 먹어야 시집을 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시때때로 모래바람이 많이 불거든요.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해안가에 소나무를 심어서 점점 사막에 쌓이는 모래가 줄어들었어요. 그 때문에 지금은 사막 규모가 작아졌답니다.

 

ㆍ서해 5도: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를 부르는 이름.
ㆍ해안 사구: 바람에 날아온 모래가 쌓여 만든 사막.
 

 

대청도에는 해안 사구 외에도 각종 화석, 규암, 암석 지대가 있어요. 자연 학습을 하기에 좋은 섬이랍니다.

/자료 제공=‘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한국지리 150 ’(고은애 외 글ㆍ구연산 그림ㆍ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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