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도 섬이 있어요 
바다로 나가지 않고도 육지에서 만날 수 있는 섬이 있어요. 대체로 강의 가운데에 있지요. 서울 한강만 보아도 밤처럼 생긴 작은 섬인 밤섬이 있어요. 밤섬은 지금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예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기 때문에 철새들이 마음 놓고 찾아올 수 있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지요. 
원래는 섬이 아니었지만, 댐을 건설하면서 섬이 된 곳도 있어요. 바로 북한강에 있는 남이섬이에요. 많은 내륙 섬이 육지와 연결되는 교통 편의를 위해 다리를 건설하기도 하지만, 남이섬은 꼭 배를 타고 들어가야만 하죠. 그리고 주인이 있는 섬이라는 것도 특징이에요. 남이섬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섬이기도 해요. 배를 타고 들어갈 때, 여권 모양의 표를 끊어서 방문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ㆍ물돌이 마을: 땅의 바깥쪽을 강이나 시내가 감아 도는 마을. 강이 마을을 휘어 돌아 나가 붙은 이름이다. 하회 마을이 대표적이다.

 

언뜻 섬처럼 보이지만 섬이 아닌 곳은?
강이나 시내가 땅 바깥쪽을 감싸고 동그랗게 돌아나가는 지형이 있어요. 물이 동그랗게 돌아 나간다 해서 ‘물돌이 마을’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답니다. 이렇게 생긴 지형에는 영주의 무섬 마을, 예천의 회룡포 마을, 안동의 하회 마을 등이 있어요. 

 

 

·남이섬에는 조선 시대 남이 장군의 묘가 있다고 하여 남이섬이라고 불려 왔어요. 이 섬을 관광지로 바꿀 때 돌무더기에 흙을 덮어 추모비를 세우고 장군의 묘를 만들었어요. 그러나 다른 곳에도 장군의 묘가 있대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입니다. 이곳의 남이 장군묘는 경기도 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자료 제공=‘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한국지리 150 ’(고은애 외 글ㆍ구연산 그림ㆍ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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