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우리 집에 오기까지’(엠마뉘엘 피게라 글ㆍ이정주 옮김): 물ㆍ전기와 같은 자원이 우리 집까지 어떻게 공급되는지, 자원을 쓰면서 생기는 쓰레기를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알려 주는 지식 그림책이다. 도시 속 여러 장소, 자원이 오가는 경로를 한눈에 살펴보며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도록 돕는다.(우리학교 펴냄ㆍ값 1만 6000원)

△‘나무 로봇과 통나무 공주’(톰 골드 글ㆍ그림, 김이슬 옮김):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스너스상’을 받은 작가가 어린이를 위해 쓰고 그린 첫 그림책이다. 용감하고 다정한 나무 로봇과 대담하고 영리한 통나무 공주. 두 남매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안에 우애와 배려,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동을 버무려 놓았다.(책읽는곰 펴냄ㆍ값 1만 4000원)

△‘안녕 본본’(정유진 글ㆍ그림): 가족처럼 함께 지내던 반려동물을 만나고,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죽음 저편의 세계로 떠나보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 노블이다. 작가가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함께한 강아지를 떠나보낸 뒤 애도하고 추모하는 하나의 의식으로 그림책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채워 놓아 더 공감이 간다.(노란상상 펴냄ㆍ값 1만 9000원)

△‘요리를 해 봐요!’(아디나 키투 지음ㆍ우순교 옮김): 요리를 통해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 표현력을 키워주는 그림책. 무지갯빛이 나는 아삭한 셀러드와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한 토스트 등 스무 가지 요리의 레시피가 한 가득 담겼다. 각 레시피에는 재치있는 설명과 함께 요리에 필요한 재료 및 조리도구, 예상 시간 등의 팁이 실려 이해를 돕는다.(북극곰 펴냄ㆍ값 1만 5000원)

△‘커다란 비밀 친구’(경혜원 글ㆍ그림): 병상에 누워 있는 엄마를 돌보던 아이에게 어느 날 공룡 ‘두리’가 찾아온다. “배고프지? 밥 먹자”하고 다정하게 묻는 공룡을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와락 껴안는다. 아픈 가족을 돌본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한 이야기로, 아이가 자신의 곁에 의지할 가족과 친구가 있음을 깨닫는 과정이 뭉클하다.(창비 펴냄ㆍ값 1만 6000원)

△‘어마어마한 거인’(라울 니에토 구리디 글ㆍ그림, 이숙진 옮김): 어마어마한 거인의 사랑스러운 비밀을 소개하는 그림책이다. 거대한 몸집에 엄청난 힘, 어마어마하게 많이 먹는 등 거인의 ‘무엇’을 나타내기 위해 판형, 텍스트의 크기, 그림의 크기를 다양하게 해 직관적으로 보며 끊임없이 상상할 수 있게 독자들을 안내하는 게 특징이다.(킨더랜드 펴냄ㆍ값 1만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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