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넓은 뜻으로는 글을 읽고 잘 이해해 활용하는 능력을 일컫는다. 최근 스마트폰 등 영상을 접하는 어린이들이 늘면서 문해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좋은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서점가에 나온 문해력 안내서를 통해 그 답을 찾아보자.

 

‘문해력 미로에서 탈출하라!’(이기규 글ㆍ김창호 그림ㆍ파란정원 펴냄)는 국어 시간이 싫어서 고민인 한결이가 미로의 책에서 탈출하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도 ‘문해력 짱’이 되도록 안내한다. 책을 읽다 보면 속담과 고사성어는 물론 비유와 상징 등의 개념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요즘 어린이 개념어휘’(강지혜 글ㆍ유영근 그림ㆍ상상의집 펴냄)는 ‘요즘 공부’시리즈 5탄이다. 가족과 나누는 초등학생 현실 카톡을 읽으며 개넘어휘 실력을 기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초등 1, 2학년 공부의 힘 문해력 수업’(백문식 지음ㆍ그레 펴냄)의 부제는 ‘우리 아이 읽기ㆍ쓰기 기초 다지기’. 국어학자인 지은이가 자음의 이름과 발음 등의 기초부터 문학작품 이해하기 등 문해을 키우는 데 필요한 조언과 실행법을 흥미롭게 풀어놓았다. 각 장마다 익힘문제를 넣어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사회교과 문해력을 높이는 개념어 교실’(강태형 지음ㆍ유아이북스 펴냄)은 현직 교사인 지은이가 정치와 경제, 사회 분야에서 상식적으로 자주 쓰이는 단어들을 구체적 배경 사건을 통해 설명한다. 이를 통해 사회 통합적 사고력까지 키울 수 있다. 고학년 이상이 읽기에 적당하다.
‘배경 지식을 알면 공부가 쉬워지는 초등 사회 문해력 3~4학년’(박하연 글ㆍ박선하 그림ㆍ팜파스 펴냄)은 사회 교과 속 개념과 내용에 대한 배경을 옛이야기 들려주듯 소개한다. 주인공 두두와 함께 독자들이 다양한 인간 사회의 영역을 깨우치는 흐름으로 구성돼 더 흥미롭다.
‘그림일기로 배우는 초등 생활 어휘’(이선희 글ㆍ최호정 그림ㆍ제제의숲 펴냄)는 초등 1~2학년을 위한 핵심 낱말 사전이다.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필수 어휘 100개를 실은 것은 물론이고 속담과 관용어 활용 예시, 반대말 연관 낱말까지 두루 익힐 수 있다. 초판 한정으로 그림일기 속 초성만 있는 어휘를 알아맞히는 어휘 퀴즈 카드가 부록으로 담겼다.
‘초등학생을 위한 우리말 생각 사전’(조현용 원작ㆍ우리말알림이팀 글ㆍ주니어마리 펴냄)은 우리말 연구가와 함께 떠나는 우리말 속의 수수께끼 찾기 여행서이다. 고운 우리말, 깊은 우리말, 놀라운 우리말로 본문을 구성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자라도록 이끌어 준다.
‘시즌 2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속담 100’(이지연 글ㆍ젤리이모 그림ㆍ아주좋은날 펴냄)은 속담의 고수가 되도록 이끈다. 교과서 속 아리송한 속담을 읽으면서 오랜 지혜가 깃든 속담을 익히도록 본문을 구성했다.
‘도전! 문해력 완전 정복’(안영주ㆍ임영수 지음, 북트리거 펴냄)은 아이돌 작사가와 입시 논술 강사의 단짠단짠 워크북이다. 본문에 주어진 설명을 따라가며 문제를 풀고 게임을 하다 보면 어휘와 맞춤법은 물론 독해와 말센스까지 ‘문해력’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게 된다. 문해력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초등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이 읽으면 읽는 효과가 두 배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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