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역 걸어서 10분 거리

서울 종로구 행촌동‘딜쿠샤’의 출입구 계단이 24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독립문역과 사직로를 거쳐 출입이 가능하게 돼 도보로 10여분 만에 딜쿠샤에 갈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서 딜쿠샤로 가는 기존 경로는 그대로 유지된다. 딜쿠샤 방문 전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상세한 경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안내실(070-4126-8853)로 문의해도 된다.
딜쿠샤는 일제 강점기 뉴스통신사 특파원으로도 일한 미국인 광산 엔지니어 앨버트 테일러가 부인 메리 린리 테일러와 아들 등 가족과 함께 살던 집이다. 테일러 부부가 1923년 지었으며, 1941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투옥되고 1942년 추방될 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2017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후 복원돼 올해 3ㆍ1절부터 전시관으로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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