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무’(임양희 글ㆍ나일성 그림): 낯선 땅에 각각 한 그루의 나무로 뿌리 내린 두 이민 작가의 협동 그림책이다. 부모를 따라 해외로 간 한 소년의 나무에 대한 헌신과 배려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주는 게 특징. 지난해 국제아동도서전 최우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으로, 화려한 색감과 나무를 표현한 섬세한 질감이 인상적이다.(보물창고 펴냄ㆍ값 1만 6000원)

 

△‘어린이를 위한 음악의 역사’(메리 리처즈 외 글ㆍ강수진 옮김: 고대의 동물 뼈 악기에서부터 모차르트와 비틀스를 지나 K팝 스타 BTS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발전해 온 세상 모든 음악의 역사를 한눈에 담았다. 에디슨이 발명한 녹음기에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음악을 듣는 방식과 기술의 발전사’도 소개한다.(첫번째펭귄 펴냄ㆍ값 2만 5000원)

 

△‘우리들의 특별한 축제’(막스 뒤코스 글ㆍ그림, 이주희 옮김): 드라기냥시에서 열리는 용 축제를 배경으로 한 프랑스 그림책이다. 이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용은 박물관에 전시되지만 어린이들은 참가할 수 없다. 그래도 어린이들은 상상 속의 멋진 용을 만들어 낸다. 이 용은 어떤 상을 받게 될까? 작가가 숨겨놓은 발랄한 반전도 놓치지 말자.(국민서관 펴냄ㆍ값 1만 4000원)

 

△‘화산-지구를 뒤흔드는 몬스터’(쥘리 로베르주 글ㆍ김연희 옮김): 화산의 모든 것을 들려주는 교양서로, 2022년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화산에 얽힌 신화와 전설부터 6개 대륙의 대표적인 화산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더 나아가 화산 연구가, 화산을 감시하는 방법 등 우리가 알기 힘든 궁금증도 풀어준다.(오늘책 펴냄ㆍ값 1만 8000원)

 

△‘더 이상의 ‘안 돼’는 거절하겠어!’(메리앤 코카-레플러 글ㆍ김여진 옮김): 미국의 위대한 시민 활동가이자 장애 인권 운동가 주디스 휴먼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1970년대의 중요한 장애 인권법이었던 ‘재활법 504조’법안이 1973년에 통과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책 말미 ‘주디스 휴먼의 생애’가 이해의 폭을 넓힌다.(웃는돌고래 펴냄ㆍ값 1만 3000원)

 

△‘처음 읽는 건축의 역사’(베르타 바르디 이 밀라 글ㆍ이섬민 옮김): ‘처음 읽는 과학’시리즈의 일곱 번째 권. 이글루ㆍ피라미드ㆍ초고층 빌딩 등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건축물들, 이런 건축물을 만든 건축가와 그들의 건축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미래에 건축가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책이다.(두레아이들 펴냄ㆍ값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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