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을 맞아 초등 과학 교과서와 연계한 과학 교양서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교과서 속 과학으로 과학 상식을 넓혀주는 것에서부터 게임을 통해 ‘내 안의 과학자’를 깨우는 것까지 책의 빛깔도 다양하다. 
 

‘과학이 BOOM!- 우주’(이소영 글ㆍ이경석 그림ㆍEBS BOOKS 펴냄)는 ‘과학이 붐’ 시리즈 다섯 번째 권이다. 이번에는 여름 방학을 맞아 천문대 캠프에 지원한 수호의 비고 클럽 이야기가 펼쳐진다. 안느, 세찬이와 캠프의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태양계 여덟 행성, 별자리 이야기 등 우주에 관한 상식을 자연스레 넓힐 수 있다.  
‘우주 탐험 백과’(브루스 베츠 글ㆍ이은경 옮김ㆍ바이킹 펴냄)의 부제는 ‘지구를 떠나 미지의 우주로! 찬란한 우주여행 이야기’이다.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에 있을 때 무슨 일을 하며, 어떤 훈련을 받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준다. 우주 과학과 탐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과 위대한 우주 탐사 업적도 담았다. 
‘공부머리 깨우는 과학게임’(애나 클레이본 글ㆍ신기해 옮김ㆍ토트주니어 펴냄)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게임과 간단한 실험들로 우리 주변에 펼쳐진 과학적 원리와 개념을 스스로 깨달아갈 수 있게 구성됐다. 게임 도구를 직접 만들고 친구와 대결하며 신나게 노는 동안 과학적 사고와 성취감도 누릴 수 있다.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남유하 글ㆍ센개 그림ㆍ해와나무 펴냄)는 한낙원과학소설 상을 받은 작가의 신작 과학 동화다. 예순다섯 살인 유나의 할머니가 사이보그라는 흔하지 않은 소재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현실의 이야기처럼 유연하게 그려냈다. 특히 유나와 외헐마니의 이야기 안에서 포스트 휴먼 시대에도 변하지 않은 것은 가족임을 조용히 일깨운다. 
‘팡팡 과학퍼즐’(홍은아 글ㆍ파란등대 펴냄)은 초등학교 과학 수업에서 배우는 인체와 우주, 식물과 동물, 물리, 화학 등 다양한 과학 용어와 개념을 가로세로 퍼즐로 구성한 교양서이다. 어린이들이 너무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도록 문제를 읽으면서 다른 문제의 답을 알 수 있는 힌트를 본문 곳곳에 숨겨 놓은 것도 특징이다.
‘신기하고 요상한 과학의 발견 73’(애나 클레이본 지음ㆍ이은경 옮김ㆍ다연 펴냄)에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신기한 과학들이 가득하다. 착시 현상, 신기한 실험, 기발한 기술, 마법 트릭 등이 잠자던 두뇌에 상쾌한 자극을 준다. 
‘우리 주변의 인공 지능: 유튜브부터 자율 주행까지, 인공 지능의 모든 것’(손종희 글ㆍ이주미 그림ㆍ현암주니어 펴냄)은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만날 수 있는 일상 속의 인공 지능을 소개한다. 인공 지능 소개에 그치지 않고 인공 지능과 함께할 우리의 미래, 인공 지능 윤리 문제와 직업관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남극에 ‘운명의 날 빙하’가 있다고?’(남성현 글ㆍ이크종 그림ㆍ나무를심는사람들 펴냄)는 해양이 왜 중요한지, 해양이 어떻게 작동하면서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지 등을 배울 수 있는 과학책이다. 기후 위기와 지구 환경 오염, 에너지 고갈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는 결국 희망이 바다에 있음을 넌지시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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