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면’(유리 슐레비츠 글ㆍ그림, 서남희 옮김): 어린이들에게 눈 오는 날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안겨주는 그림책이다.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작품으로, 작가는 화면 분할이라는 독특한 장치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모습과 어른들의 모습을 대조해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잃어버린, 그리고 잊어버린 동심을 찾도록 해 준다.(시공주니어 펴냄ㆍ값 1만 3000원)

 

△‘백과사전 먹는 도깨비 얌얌이’(엠마 야렛 글ㆍ그림, 이순영 옮김): 도깨비 플랩북이자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의 세 번째 이야기이다. 이번에 얌얌이가 들어간 곳은 백과사전이다. 얌얌이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태양과 달, 개와 고양이 등에 대한 여러 지식들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여러 가지 색깔과 숫자 공부는 덤이다.(북극곰 펴냄ㆍ값 1만 5000원)

 

△‘서로의 용기가 되어’(레베카 준 글ㆍ김유경 옮김): 이 책의 부제는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 이야기’. 간디의 소금 행진 등 세상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게 한 평화 시위와 시민운동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들려준다. 이 과정에서 연대하고 협력하는 사람의 힘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한 변화의 마법임을 조용히 일깨운다.(북멘토 펴냄ㆍ값 1만 7000원)

 

△‘조선 왕실의 생일잔치’(박현정 글ㆍ한용욱 그림):‘정해진찬의궤’는 정해년(1887년)에 고종이 양어머니었던 신정왕후의 팔순을 축하하기 위해 경복궁 만경전에서 열었던 잔치를 기록한 책이다. 이 의궤를 토대로 생일날 입었던 옷, 초대 손님, 음악과 춤, 잔치에 사용한 물건을 사진과 그림으로 설명한다. 한마디로 디지털화된 백과사전이다.(선한능력 펴냄ㆍ값 1만 4000원)

 

△‘콩당이 당근 코’(안수민 지음ㆍ장지윤 그림): 이야기를 통해 속담을 익히는 ‘이야기 속담 그림책’시리즈 열여덟 번째 권이다. 이번에는 짧고 뭉툭한 당근 코를 가진 콩당이와 기다란 당근 코를 가진 뭉코가‘가장 긴 당근 코 선발 대회’에 참가하면서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는 속담의 진짜 의미를 깨우치도록 구성했다.(키큰도토리 펴냄ㆍ값 1만 4000원)

 

△‘캠핑 가는 날’(전현정 글ㆍ서미경 그림):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이 기획한 통일교육 그림책이다. 같은 상황에 놓인 남북한 어린이인 민재와 동희가 공통점을 찾고 둘만의 비밀을 공유하며 친구가 되는 과정 속에서 ‘분단’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머리에 그려볼 수 있게 한다. 책 말미‘독후활동’을 통해서도 통일의식을 한층 높일 수 있다.(주니어김영사 펴냄ㆍ값 1만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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