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동물들이 알을 낳을까요?
바퀴벌레, 오징어 등 등뼈가 없는 동물(무척추동물)은 대부분 알을 낳아요. 등뼈가 있는 동물(척추동물) 중에서는 사람, 개와 같은 포유류를 제외한 나머지 동물이 모두 알을 낳아요. 물고기 같은 어류, 개구리 같은 양서류, 악어 같은 파충류이지요. 놀랍게도 이런 동물들이 낳은 알 하나가 바로 세포 하나입니다. 어미의 난자와 아비의 정자가 만나 수정란이 되고 세포들이 분열하지요. 분열한 수정란이 자라 새끼가 되어 알을 깨고 나와요.

ㆍ무척추동물은 대부분 알을 낳는다.
ㆍ척추동물 중에서도 포유류를 제외한 나머지 동물이 모두 알을 낳는다


알을 안전하게 지키려면?
알은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알마다 살아남는 데 유리한 특징이 있어요. 또 동물은 알을 각각 알맞은 곳에 낳아 안전하게 지키려 해요. 복상어의 알은 네 모서리에 끈이 달려 있어요. 끈 덕분에 다른 물체에 달라붙어 물살에 떠내려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장지뱀은 알을 축축한 곳에 낳아요. 알 껍데기가 마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죠. 반면 새들은 단단한 껍데기에 싸인 알을 낳기 때문에 축축하지 않아도 돼요. 개구리, 도롱뇽의 알은 끈끈한 물질로 싸여 있어 수초 사이에 알을 낳았을 때 물살에 잘 휩쓸리지 않아요. 


납자루 물고기는 조개가 물을 흡수하는 구멍에 알을 낳아요. 알은 산소가 풍부한 조개의 몸속에서 자라고, 새끼가 알에서 깨어나면 조개가 물을 내보내는 구멍으로 나와요.

/자료 제공=‘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과학 150’(정윤선 글ㆍ김제도 그림ㆍ정주현 감수ㆍ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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