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어린이들이 겨울 철새를 직접 관찰하며 환경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버드와칭 주’(Bird-watching Zoo)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며, 물새 탐조와 산새 탐조로 나눠 다양한 조류 관찰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쌍안경과 스코프를 이용해 장거리에서 겨울 철새를 관찰할 수 있게 지원한다.

동물원 겨울탐조 모습
동물원 겨울탐조 모습

 

참가자들은 루페를 이용해 새의 깃털이나 박새ㆍ오목눈이 둥지를 볼 수 있다. 또 콩새부리 모형으로 새가 부리를 이용해 먹이를 먹는 방법을 체험할 수도 있다. 다양한 모양의 조류 스탬프를 찍어 에코백을 만들어보고, 인공 새집에 교육생의 이름과 자연보호 약속을 적고 나무에 매다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달 16ㆍ18ㆍ19일 등 모두 3회 운영되며, 신청은 서울대공원 누리집(grandpark.seoul.go.kr)에서 8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단,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규모(5명)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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