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 쇠기러기의 비행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에 겨울철새들이 모여들며 새들의 천국을 이루고 있다. 
13일 서산시에 따르면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등을 시작으로 10월로 접어들면서 2만 마리 이상의 철새들이 천수만으로 몰려들고 있다.

여기에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와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2호) 등의 보호종도 잇따라 관찰되고 있다. 특히 흑두루미는 올가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철새 개체수는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 등으로 계속 늘고 있으며 12월쯤엔 10만 마리가량의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천수만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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