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아차산 동행숲길’ 등 25곳 발표

한국관광공사가 겨울에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겨울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을 선정해 누리집에 발표했다. 이번 안심관광지는 옛 선조들처럼 최소한의 건축으로 자연과 하나 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을 비롯해,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다양한 역사유적이 포함됐다. 아차산 동행숲길(서울), 공기마을 편백나무숲(전북 완주),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전남 강진), 질오목마을(파주), 감추사(동해), 동검도(경기 강화), 황간역(충북 영동), 용봉산(충남 홍성), 의성양반마을(의성), 전구형왕릉(산청), 박수기정&대평포구(제주) 등이다.

아차산 동행숲길은 어울림광장에서 평강교까지 820m 숲길에 경사가 낮은 나무 데크를 설치해 누구나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꾸민 무장애숲길이다.

인천 강화군 동검도
인천 강화군 동검도

동검도는 차박을 하면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강화도 남쪽의 섬이다. 질오목마을은 비무장지대(DMZ) 생태거점마을로, 겨울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청정 지역이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경기 광주)은 다양한 수생식물, 철새와 텃새가 서식하는 자연발생 습지로 공원을 휘감아 뻗는 2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용봉산은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산행을 하는 동안 한국화 수백 점을 만나는 듯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대구 북성로는 과거와 현재의 문화가 공존하는 핫플레이스. 비좁은 골목, 낡은 건물, 녹슨 철문. 쓸쓸한 풍경의 중심에 공구골목이 있다. 우수영관광지(전남 해남)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현장이다.

전남 강진군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전남 강진군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 가는 1.3km는 겨울철 동백꽃이 아름답다. 축령산 편백숲(전남 장성)은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여행지 방문 전에는 개방여부와 개방시간, 관람방법 등의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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