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이 멸종위기 1급 종인 저어새 자연 번식에 성공했다.
7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토종동물교육관에서 저어새 새끼 2마리가 태어났다. 부모는 4년 전 수몰 위험지역에서 구조한 알에서 인공적으로 부화해 자란 개체들이다. 
동물원에서 인공 부화한 조류가 자연 번식에 성공한 것은 국내 최초라고 대공원은 전했다. 저어새는 여름 철새로, 천연기념물(205-1호)이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다. 야생 저어새 일부는 서해안 섬의 높은 지대에서 번식하는데 무리 내 경쟁에서 밀린 개체들은 낮은 곳에 알을 낳아 만조로 수위가 높아지면 알이 수몰되는 경우가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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