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시리즈
(사라 바르테르 외 글ㆍ이세진 옮김ㆍ비룡소 펴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화가들의 미술 세계와 삶을 보여주는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시리즈. 지난해 9월에는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프리다 칼로, 구스타프 클림트 등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예술가 5명의 어린 시절과 성장 과정, 대표작을 흥미롭게 다른 5권이 나와 널리 사랑받았다. 최근 2차분에 해당하는 시리즈 5권이 나란히 나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르네 마그리트, 안토니오 가우디, 외귀스트 로댕,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등 5명이다.

이 시리즈는 ‘세계 최고의 예술가와 작품만을 엄선한 방구석 어린이 미술관’이라 부를 만하다. 무엇보다 예술가들의 대표작을 이야기 옆면에 나란히 배치해 화가의 삶에 따른 그림의 변화와 흐름을 쉽게 알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각 작품마다 어린이 도슨트들이 나와 또래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작품의 뒷이야기나 작품 감상의 키포인트 등을 알려 줘 흥미를 돋운다.
인물의 표정과 당시의 배경이 유머러스하게 담긴 삽화 또한 매력적이다. 인상파와 입체파 같은 현대미술 흐름이나 콜라주 등과 같은 표현 재료가 궁금하다면 각 권 마지막 페이지의 용어 풀이에서 뜻을 찾아볼 수 있다. 작품 제목, 표현 재료와 크기, 소장하고 있는 곳 등의 정보를 더 알고 싶으면 작품 사진 바로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그중‘오귀스트 로댕’은 조각에 생명과 감정을 불어넣은 천재 조각가의 이야기이다. 조각에 부여된 과거의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 숨 쉬는 듯한 감정을 전하는 그의 삶이‘생각하는 사람’, ‘칼레의 시민’등 대표작 13점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다. ‘안토니아 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등 자연을 닮은 독창적인 건물을 디자인힌 것으로 유명하다. 타일 모자이크, 곡선형 아치 형태의 문 등 이전에는 없었던 시도를 통해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우뚝 서는 것이다. ‘요하네스 페르메이르’는 일상을 예술로 만든 신비로운 빛과 색의 화가로 통한다. 평범한 여성들을 아름답게 담은 그의 작품이 어떻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는지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등 대표작 13점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르네 마그리트’는 끝없는 상상으로 시와 같은 느낌을 주는 독특한 그림을 1000점 넘게 그린 초현실주의 화가이다. 수십 가지 질문과 답을 상상하게 만드는 르네의 작품은 어떻게 지금까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을까? 그 답은 책장을 덮고 나면 알 수 있게 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평생 동안 열다섯 점의 작품만을 남긴 레오나르도가 어떻게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로 우뚝 섰는지를 ‘모나리자’등 대표 작품 감상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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