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뱅글 무슨 바퀴일까’(지승희 글ㆍ그림): 자동차 바퀴부터 지구 한 바퀴까지 세상의 바퀴들을 모은 수수께기 말놀이 그림책. 톱니바퀴, 귓바퀴, 동네 한 바퀴, 바퀴벌레로 이어지는 동음이의어 말놀이의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바퀴를 찾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신나는 모험을 통해 언어 감각을 기르고 사고력도 키울 수 있다.(노란상상 펴냄ㆍ값 1만 4000원)

 

△‘꿈의 돛을 달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이야기’(피터 시스 글ㆍ그림, 김명남 옮김): 탐험가 콜럼버스의 모험을 다룬 그림책이다. 치밀한 고증과 분석을 통해 그의 삶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 그가 쓴 항해일지를 인용하면서 신대륙 발견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더 생생하게 보여 주며, 15세기 지도와 프레스크 기법도 읽는 재미를 한층 높인다.(시공주니어 펴냄ㆍ값 1만 3500원)

 

△‘에이해브와 흰 고래’(마누엘 마르솔 글ㆍ그림, 김정하 옮김): 미국 고전 소설의 명작인 ‘모비 딕’을 모티프로 한 그림책이다. 흰 고래 모비 딕에게 다리를 잃은 후 흰 고래에게 집착하는 에이해브 선장을 통해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가까이에 있는데 정작 알아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꼬집는다. 제3회 에델비베스 국제그림책상 수상작.(밝은미래 펴냄ㆍ값 1만 8000원)

 

△‘그때, 상처 속에서는’(김성은 글ㆍ이수현 그림): 상처가 나고 새살이 나올 때까지 우리 몸의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보여주는 색다른 형식의 그림책이다. 주인공 ‘나’의 무릎에 난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을 우리가 잘 아는 밖의 모습과 잘 모르는 안의 모습으로 교차해 보여 주어 생명 활동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책읽는곰 펴냄ㆍ값 1만 4000원)

 

 
△‘그림 그리는 토끼’(시몽 프리엠 글ㆍ김자연 옮김): 그림책의 주인공은 깊고 푸른 숲속 외딴 연못에 그림 그리는 토끼 두 마리다. 한 마리는 낮에, 또 한 마리는 밤에 그림을 그린다. 이처럼 서로 다른 시간에 존재하는 토끼 두 마리가 마음을 한데 모아 연못에 까맣게 내려앚은 구름을 몰아내며 평화와 공존을 이뤄내는 아름다운 연대를 담았다.(푸른숲주니어 펴냄ㆍ값 1만 3000원)

 

△‘열매의 노래’(미카엘라 고드 글ㆍ그림, 명혜권 옮김): 할머니와 소녀는 알래스카 섬에서 나는 청어알과 빙하가 녹아 흐르는 개울가에서 연어사냥을 한다. 소녀는 할머니가 보여주는 삶을 통해 이곳에서 생활하는 법을 자연스레 배운다. 알래스카 사계절을 담은 이 책은 지은이가 어릴 적 대자연에서 느꼈던 기쁨과 감사를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한다.(파랑서재 펴냄ㆍ값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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