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땡’(문명예 글ㆍ그림): 글 대신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그림책이다. 얼음땡 놀이를 즐기며 교통질서와 배려하는 마음을 깨닫는 이야기를 담았다. 횡단보도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는 사람들은 ‘얼음’하며 멈춰 서고, 자동차들은 ‘땡’하면서 움직인다. 초록불일 때에는 그 반대다. 그럼, 소방차와 구급차가 오면 어떻게 해야할까?(시공주니어 펴냄ㆍ값 1만 3500원)

 

△‘지도로 그리는 마샤의 세상’(리 호지킨슨 지음ㆍ이현아 옮김): 나 자신과 나를 둘러싼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지도 그림책으로, 어린이가 세상과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빨려 들어가듯 ‘줌-인’되는 몰입감 있는 구성이 읽는 재미를 높인다. 이를 통해 세상 안에서 나는 작은 존재지만 내 생각과 꿈은 작지 않다는 메시지를 준다.(명랑한 책방 펴냄ㆍ값 1만 4000원)

 

△‘아기 업고 레디, 액션!’(김주경 지음): 투포환을 소재로 활용해 한국 첫 여성 감독인 박남옥의 꿈과 인생 전반이 촘촘하게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투포환 선수가 되기 위한 꿈, 그림책을 만들고 싶은 꿈, 그리고 영화감독을 맡고 싶은 꿈을 촘촘하게 보여준다. 특히 아기를 업고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영화를 만든 그의 이야기가 큰 감동을 선사한다.(씨드북 펴냄ㆍ값 1만 3000원)

 

△‘콧수염 공주’(에브 마리 로브리오 글ㆍ박재연 옮김): 긴 콧수염이 달린 공주 이야기를 다룬 색다른 그림책이다. 왕은 공주의 콧수염을 감춰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소용이 없다. 꼼꼼 숨는 일에 지친 공주는 성 밖으로 나오는데…. 공주가 콤플렉스인 콧수염과 함께 걸어가는 여정을 읽으며 독자들도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된다.(토끼섬 펴냄ㆍ값 1만 3800원)

 

△‘탐정 칸: 부리부리단의 습격’(하민석 지음): 어린이 명탐정 ‘칸’과 범죄 조직 ‘부리부리단’의 대결을 담은 명랑 추리만화다.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2018년)’후속작으로, 칸이 어린이 장난감 ‘슈퍼볼’을 이용한 연쇄 도난 사건의 뒤를 쫓는 내용을 흥미롭게 담았다. 모험과 음모, 반전으로 가득 찬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어느새 칸을 응원하게 된다.(창비 펴냄ㆍ값 2만 원)

 

△‘트윈스’(배리언 존슨 지음ㆍ심연희 옮김): 그래픽 노블. 사춘기 아이의 자아 정체성 형성이라는 주제를 생김새도 옷차림도 듣는 수업도 모두 똑같은 모린과 프랜신 쌍둥이 자매를 통해 풀어냈다. 둘은 중학교 입학 후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차츰 멀어진다. 사춘기 시기에 아이가 겪는 복잡한 심리와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한 것이 가증 큰 특징이다.(보물창고 펴냄ㆍ값 1만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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