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롯데제과 삼륜 트럭 ‘기아마스타 T600’과 함께 등록 예고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1850~1927) 선생이 1880년대 주미 조선공사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하던 무렵 활동 내용과 생활상을 기록한 문서 2건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미국공사왕복수록
미국공사왕복수록
미국서간
미국서간

 

문화재청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는 ‘미국공사왕복수록’과 ‘미국서간’을 묶은 ‘주미 조선공사관 관련 이상재 기록’과 ‘기아마스타 T600(롯데제과 제품운반용 경3륜 트럭)’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미국공사왕복수록은 공관원 업무편람이다. 미국 정부와 주고받은 문서의 한문 번역본과 외교 활동 참고 사항을 담았다. 미국서간은 이상재가 1887년 8월부터 1889년 1월까지 가족에게 보낸 편지들이다.

기아마스타 T600
기아마스타 T600

‘삼발이’로 불린 T600은 기아자동차 전신인 기아산업이 1972년 생산한 삼륜 화물차다. 좁은 골목길을 운행하기에 좋아 물품 운송에 활용됐다. 
한편, ‘대전 구 충청남도 경찰청 상무관(대전 중구 선화동)’은 문화재 등록이 확정됐다. 한국전쟁 이후 시대적 상황을 알려주는 건축물로, 지역 체육시설로 이용되는 등 보존 가치가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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