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잇감을 마비시켜요
벌은 왜 독이 있을까요? 첫 번째 이유는 먹잇감을 마비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벌 중에는 말벌, 쌍살벌처럼 다른 곤충을 사냥하는 사냥벌이 있어요. 사냥벌은 잡은 먹잇감의 몸에 알을 낳습니다. 알에서 태어난 새끼는 그 먹잇감을 먹으며 자란답니다. 그런데 알을 낳을 때 먹잇감이 움직이면 알 낳기가 힘들겠지요. 그래서 독침으로 먹잇감을 마비시켜 움직이지 못하게 해요. 

적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해요
더 강한 독을 가진 벌 종류도 있어요. 말벌과 꿀벌처럼 커다란 벌집을 만드는 벌들입니다. 커다란 벌집에는 유충이 많이 있어요. 보통 벌집 하나에 수만 마리의 유충이 있답니다.
벌집은 동물들에게 영양분이 듬뿍 담긴 아주 매력적인 먹이입니다. 곰, 멧돼지, 너구리 등이 벌집을 먹으려고 기회를 엿본답니다. 벌은 강한 독으로 동물들을 쫓아내요.
커다란 벌집을 만드는 종류의 벌은 대부분 독이 강하고 공격적이에요. 게다가 독에는 경고 기능이 있어서, 한 마리가 독침을 사용하면 주변에 있던 벌들도 일제히 공격을 시작한답니다.
 

독침으로 커다란 동물을 쫓아내는 벌.
독침으로 커다란 동물을 쫓아내는 벌.

 

나도 과학자

벌집과 독을 조사해 봅시다
도감이나 사전 등으로 벌을 찾아보세요. 벌집에도 다양한 모양이 있습니다. 나무 위, 흙 속 등 만드는 장소도 각양각색이에요. 벌집의 모양과 벌의 먹이 등을 알아봅시다.

 

 

 

 

/자료 제공: ‘초등학생을 위한 자연과학 365 학기’(자연사학회연합 지음ㆍ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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