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의 기원은 먼 옛날의 거대 삼림

3억 년 이상 전의 양치식물
석탄은 석유와 마찬가지로 불을 붙이면 아주 잘 타는 연료입니다. 석탄과 석유를 화석 연료라고 불러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석탄과 석유는 생물 화석입니다. 특히 석탄은 식물의 화석이에요. 석탄은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식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석탄의 기원은 ‘석탄기’ 시대의 양치식물입니다. 석탄기는 약 3억 6000만 년 전부터 3억 년 전의 시대입니다. 공룡이 살았던 시대보다도 훨씬 옛날이지요. 당시에는 세계적으로 높이 수십 미터가 넘는 거대 양치식물 삼림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석탄기가 끝날 때쯤 사라졌어요
석탄기는 습도가 무척 높은 시대였습니다. 양치식물은 습기를 가장 좋아해요. 그야말로 양치식물에 적합한 환경이었던 셈입니다. 적도를 중심으로 거대 양치식물 삼림이 생길 정도였어요.
석탄기의 끝이 다가오자 지구의 기후는 건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양치식물이 살기 힘든 환경이 되었어요. 양치식물 거대 삼림은 점점 시들어갔습니다. 그 후로 지구 역사에 거대 삼림이 많이 등장했지만, 석탄기에 있었던 양치식물로 된 거대 삼림은 찾아볼 수 없답니다.

 

 

 

 

/자료 제공: ‘초등학생을 위한 자연과학 365 학기’(자연사학회연합 지음ㆍ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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