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태양의 움직임으로 살폈어요
‘오늘은 몇 월 며칠입니다.’ 하고 날짜를 나타낼 때 ‘월’과 ‘일’을 씁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세요. 왜 월과 일일까요? 이는 달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약 4000년 전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 농업을 하기 위해 계절이나 시간을 알 필요가 있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지금과 같이 시계나 달력이 없었지요. 그래서 태양이나 달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지금이 언제인지 알았다고 해요. 여러분의 생활을 기준으로 하면 태양이 뜨는 아침에 일어나 태양이 저물어 잠에 들 때까지를 하루로 보았습니다. 태양(해)이 한 번 나오는 시간의 길이를 ‘1태양=1일’이라고 했어요.

‘한 달’은 달의 움직임으로 살폈어요
이번에는 달을 볼까요? 달은 태양과 달리 모양이 변한다는 사실을 잘 알지요? 매일 밤 관찰하면 신월(달에 빛이 닿지 않아 보이지 않는 상태)부터 조금씩 차올라 보름달이 되고, 그 후 다시 이지러지며 신월로 돌아갑니다. 그 기간이 약 30일이에요.

 

그래서 신월이 되면 새로운 달이 시작된다고 했지요. 이것을 열두 번 반복하면 딱 1년입니다. 원래 계절로 돌아가지요. 그렇기 때문에 달력은 1월부터 12월까지 있는 것이에요. 이 달력 덕분에 오늘이 어느 시기인지 알게 되었고, 계획적으로 농사를 지으며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하늘의 달과 태양 덕분에 지구에 있는 우리가 날짜를 알다니, 대단하지 않나요?

 

나도 수학자
추석에 하늘이 맑으면 보름달을 봐요
음력 8월 15일인 추석에는 송편도 만들고 달맞이도 하지요. 밤에 아름다운 달을 찾아보세요. 달이 어떤 모양인가요?

 

 

/자료 제공: ‘초등학생을 위한 수학실험 365 2학기’(수학교육학회연구부 지음ㆍ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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