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뜻이 있어요

미궁(미혹할 迷 + 집 宮)
문제나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서 해결하기 어려운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슷한 말   미로(迷路), 오리무중(五里霧中

‘미궁’은 본래 ‘들어가면 나올 길을 쉽게 찾을 수 없게 되어 있는 곳’을 말해요. 옛날 그리스의 크레타섬에 사는 미노스 왕이 빠져나오기 어려운 미로를 만들어서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가둬 둔 데서 유래했어요. 오늘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나 사건’을 말할 때 이 말을 자주 써요.

어맛! 한마디
“흠, 사건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는 것 같군.”


사이렌 (siren)
큰 소리를 내어 위급한 신호나 경고 등을 알리는 경보 장치. 또는 그 소리.

‘사이렌’은 공기구멍이 뚫린 원판을 빠른 속도로 돌려서 ‘공기의 진동으로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장치’예요. 오늘날은 ‘구급차, 소방차, 경찰차 등이 긴급 출동할 때 내는 소리’도 이렇게 부르지요. 이 말은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세이렌’이라는 바다의 요정이 아름다운 노래로 선원들을 유혹해 바다로 뛰어들게 한 데서 유래했어요.

어맛! 한마디
“어젯밤에 울린 사이렌 소리 들었어?”

 

/자료 제공=‘말맛이 살고 글맛이 좋아지는 EBS 초등 신화ㆍ역사 어휘 맛집’(홍옥 글ㆍ신동민 그림ㆍEB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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