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아정’이라 불리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두바이 초콜릿 등이 유행하면서 어린이들의 당 섭취가 늘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아동 및 청소년들의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덜 달달 9988(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는 뜻)’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단순히 당 섭취를 줄이는 것을 넘어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 중인 12~18세의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당류 섭취량은 53.4ｇ이다. 전국 평균(48.6ｇ)과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50ｇ)을 웃돈다. 특히 서울 초ㆍ중ㆍ고등학생의 비만율(과체중 포함)은 2017년 22.8%에서 2022년 26.1%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현재 2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당 줄이기 실천학교’를 내년까지 100개교로 확대한다. 이들 학교에는 하루 당 섭취 50g을 넘기지 않겠다는 약속인‘일당 오십 실천의 날(매월 5일)’에 저당 급식을 제공하고 저당 식생활도 교육한다. 내년에는 ‘손목닥터9988’앱을 통해 저당 식생활 실천 챌린지 ‘덜 달달 원정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