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발’(김미영 동시ㆍ배도하 그림): 동시에는 동심(어린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한다. 이 동시집에 실린 46편은 모두 작가가 생활 속에서 건져 올린 동심들이다. 작품은 대개 삶의 본질과 보편성에 대해 질문하는 게 특징이다. 이는 다름 아닌 이웃에 대한 사랑이기도 하다.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39번째 권이다.(가문비어린이 펴냄ㆍ값 1만 2000원)

 

△‘돌이킬 수 없는 유혹, 중독’(김성호 글ㆍ이경국 그림): 마약과 도박, 알코올, 인터넷 등 인간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4대 중독에 대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들려준다. 지은이는 한번쯤 빠져들 수 있지만 아무나 이겨내지 못하는 중독들이 우리 곁에 도사리고 있다며 처음부터 중독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강조한다.(미래아이 펴냄ㆍ값 1만 4500원)

 

△‘궁금해 거북이 궁금해’(사이 몽고메리 글ㆍ원지인 옮김): 거북의 습성과 생태부터 가장 빠른 거북, 가장 납작한 거북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를 실감 나는 그림과 함께 엮은 논픽션 그림책이다. 몸의 색깔을 바꾸는 거북, 등딱지가 2m가 넘는 거북 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거북의 세계를 너무나 생생하고 역동적으로 보여준다.(보물창고 펴냄ㆍ값 1만 6800원)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박찬아 글ㆍ김언경 그림): 부제는 ‘독립유공자 후손이 쓴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해야 하는 100가지 이유’이다. 일제 강점기에 대해 생각이 다른 민우와 서현, 일제 강점기에 대해 알려주는 할머니와의 대화를 따라가며 우리가 일본과 어떤 문제를 풀고 어떻게 관계맺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래가숨쉬는도서관 펴냄ㆍ값 1만 3000원)

 

△‘도서관 낙서 사건’(박그루 글ㆍ김이주 그림):‘편의점 도난 사건’과‘미술관 추격 사건’에 이은 추리 동화 3부작의 완결편이다. 이번 권에서는 우연히 도서관에서 펼친 책에 적힌 낙서의 범인을 찾는 삼총사의 유쾌ㆍ상쾌ㆍ통쾌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책 속 그림도 삼총사와 범인의 두뇌 게임을 맛깔나게 담아냈다.(밝은미래 펴냄ㆍ값 1만 3000원)

 

△‘스마트폰을 들고 사는 너에게’(아녜스 바르베르 글ㆍ김미정 옮김):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폰 안내서이다. 스마트폰이 어린이들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심리학과 뇌과학 등을 근거로 날카롭게 진단한다. 그런 다음 스마트폰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판퍼블리싱 펴냄ㆍ값 1만 4500원) 

 

△‘우리 집에 놀러 갈래?’(김은영 동시ㆍ양양 그림): 시골의 초등학교 교사로 지낸 시인이 어린이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발견의 순간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목소리를 실감 나게 담아냈다. 어린이들과 함께 지내며 자연에서 얻은 생명력을 노래한 간결하고 명쾌한 동시들은 그래서 하나 같이 깊은 울림을 안긴다. 총 56편이 실렸다.(창비 펴냄ㆍ값 1만 2000원)

 

△‘견우와 직녀는 16광년 떨어져 있어’(윤초록 글ㆍ김윤정 그림): 과학을 품은 전래 동화다. ‘견우와 직녀’, ‘방귀쟁이 시합’등 여섯 이야기를 차례로 읽은 다음 그에 해당하는 과학 지식을 자연스레 익히게 된다. 견우와 직녀 사이의 거리 16광년이 얼마나 먼 거리이며, ‘빛’과 ‘반사’는 투명인간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깨우치게 된다.(풀빛 펴냄ㆍ값 1만 3000원)

 

△‘나의 꼬마 집사에게’(김은주 글ㆍ우거진 그림): 행복의 마음을 심어주는 판타지 동화다. 아홉 살 다연이와 열다섯 살 늙은 강아지 꼬미의 작별(죽음)을 통해 오랫동안 함께 지낸 반려동물과 따뜻하고 아름답게 이별하는 방법, 더 나아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한다.‘샤미의 책놀이터’시리즈 다섯 번째 권으로, 작가의 첫 동화집이다.(이지북 펴냄ㆍ값 1만 5000원)

 

△‘이런 것도 예술이 되나요?’(제프 맥 글ㆍ그림, 정화진 옮김): 예술이란 무엇이며, 작품은 꼭 예뻐야 할까? 소재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속에서 예술의 진정한 뜻을 깨닫게 돕는 그림 동화다. 책 말미에 프리다 칼로과 앤디 워홀 등 본문에 등장한 37명 예술가들이 누구이며, 어떤 작품을 남겼는지도 안내한다.(국민서관 펴냄ㆍ값 1만 4000원)

 

△‘식목왕 정조의 위대한 나무 심기’(김은경 글ㆍ지우 그림): 우리가 잘 모르는 사실 중 하나가 조선의 22대왕 정조가 나무 심기에 진심이었다는 점이다. 정조는 왜, 얼마나 많은 나무를 심었을까? 왜 나무 심기에 정성을 다했을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하는 효심과 백성들을 보살피는 애민의 마음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책상자 펴냄ㆍ값 1만 7500원)

 

△‘작지만 대단해! 씨앗의 모든 것’(에바 포들레시 글ㆍ그림, 김영화 옮김): 씨앗에 과한 놀랍고도 흥미로운 세계를 담은 책이다. 겉씨식물이나 속씨식물처럼 익히 알려진 지식과 정보뿐 아니라 씨앗을 둘러싼 역사와 문화, 쓰임새, 놀이 방법도 다룬다. 그래서 책장을 덮고 나면 주변에 숨은 씨앗이 새록새록 눈에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책읽는곰 펴냄ㆍ값 1만 8000원)

 

△‘대주자’(김준호 글ㆍ용달 그림):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던 그라운드 밖 야구 선수인 대주자 이야기를 담은 그림 동화다. 매우 중요한 경기에 관중들 함성과 응원 소리가 이어진다. 하지만 대주자는 벤치에만 있다. 그런데 9회말 2아웃에 타자가 안타를 치자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에 나서는데….‘책고래마을’마흔아홉 번째 이야기이다.(책고래 펴냄ㆍ값 1만 4000원)

 

△‘깜짝 놀랐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도감’(가니 멤마 그림ㆍ심수정 옮김): 책의 부제는 ‘술술 읽다 보면 오늘부터 식물 박사’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네잎클로버와 양배추부터 이름도 낯선 레움노빌레까지 70가지 식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식물 소개 옆 페이지에는 식물이 사는 곳과 ‘사촌인 식물’도 안내해 이해의 폭을 넓힌다.(카시오페아 펴냄ㆍ값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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