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늦게 뜨는 아침’( 필립 C. 스테드 글ㆍ강무홍 옮김): 농장에 사는 노새와 젖소는 해가 뜨지 않자 올빼미의 조언을 따라 ‘세상 끝’에서 아직 자고 있는 해를 깨우러 모험에 나선다. 세 동물이 해를 깨우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섬세한 화풍의 그림과 따뜻하고 정겨운 이야기로 시골 농가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정취를 잘 그려냈다.(주니어RHK 펴냄ㆍ값 1만 5000원)

 

△‘책 먹는 여우의 봄 이야기’(프란치스카 비어만 글ㆍ그림, 송순섭 옮김): 책 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 먹는 여우’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이다. 이번 권에서는 우연히 다가온 화가 미라에게 사랑에 빠지고 시를 쓰는 여우 아저씨의 새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한글 ‘시’를 그림으로 표현한 장면도 놓치지 말자.(주니어김영사 펴냄ㆍ값 1만 4000원)

 

△‘내가 고생이 많네’(허연 시ㆍ소복이 그림): 한국의 대표시인 허연의 첫 동시집이다. ‘오늘은 갈비였다’와‘귤에게 말 걸고 싶다’등 딸의 시선으로, 아빠 입을 통해 나온 시들은 엉뚱하고 발랄하다. 시를 읽으며 자신의 기분과 상황, 생각 등 나만의 이야기를 풀어볼 수 있는 재미도 크다. 세 컷에 담긴 만화가 읽는 재미를 높여 준다.(비룡소 펴냄ㆍ값 1만 4000원)

 

△‘풀벌레그림꿈’(서현 글ㆍ그림):‘호랭떡집’으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작가의 새 그림책이다. 조선의 화가 신사임당이 즐겨 그리던 ‘초충도’에 사는 풀벌레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상하고 순하고 사랑스러운 풀과 벌레와 그림과 꿈이 있는 세계가 평화의 기운을 전한다. 누드 사철 제본으로, 풀빛 색실만 보이는 연출이 특별하다.(사계절 펴냄ㆍ값 1만 8000원)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우리 문화 제대로 알기’(이순ㆍ김소정 글): 역사문화 강사로 활동하는 두 작가가 우리 문화에 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교양서. 전통문화인 ‘관혼상제’를 비롯해 설날ㆍ단오ㆍ동지 같은 계절별 ‘세시풍속’, 신나는 ‘전통 놀이’, 그리고 삶의 지혜가 담긴‘생활문화’까지 다양하게 엿볼 수 있다.(파란등대 펴냄ㆍ값 1만 5000원)

 

△‘나 지금 떨고 있다’(임태리 글ㆍ강은옥 그림): 발표를 잘하게 되는 비법을 담은 그림책. 주인공은 선생님이 발표시키면 볼이 화끈거리고 심장이 떨려서 어쩔 줄 모르는 어린이다. 이 어린이는 발표의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본문에는 발표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좋은 지도 방법이 소개되는데, 책장을 덮으면 잘 알 수 있다.(가문비어린이 펴냄ㆍ값 1만 4000원)

 

△‘그거면 돼!’(이소 미유키 글ㆍ김소연 옮김): 숲속 제일의 장난꾸러기 여우와 수줍음이 많은 토끼가 친구가 되는 ‘봐도 돼?’의 짝꿍 책이다. 놀림당한 토끼를 위로해주기 위해 달려간 여우, 그림에 담긴 마음과 즐거움을 알아준 토끼 이야기를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한다.‘봐도 돼?’와 따로 읽어도 함께 읽어도 좋다.(천개의바람 펴냄ㆍ값 1만 1000원)

 

△‘늪 100층짜리 집’(이와이 도시오 글ㆍ그림, 김숙 옮김):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감각 숫자 그림책 ‘100층짜리 집’시리즈 제6탄이다. 이번 소재는 끝 모를 아래로 내려가는 늪이다. 늪 100층짜리 집을 10층씩 거치면서 주인공 챙이는 누구누구를 만날까? 늪 100층짜리 집으로 모험을 즐기다 보면 1~100숫자도 자연스레 익히게 된다.(북뱅크 펴냄ㆍ값 1만 5000원)

 

△‘타세요, 타!’(허아성 글ㆍ그림): 노란 버스를 통해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전하는 그림책이다.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운전사는 정류장에서 시끌벅적한 오리 가족을 태운다. 느릿느릿한 거북도 태운다. 다음 정류장에서 탈 손님은? 책 마지막에는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특별한 면이 있다.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숨어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말자.(국민서관 펴냄ㆍ값 1만 5000원)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 2- 이순신을 막을 수는 없다!’(윤희진 글ㆍ최민준 그림): 100만 구독자가 선택한 황현필의 ‘이순신의 바다’어린이판. 이번에는 ‘12대 133’의 전설적인 명랑대첩, 가장 치열했던 ‘노량해전’등 8개의 전투 이야기를 들려준다. 장군의 23전 23승이 모두 담긴 유일한 어린이책으로 2권으로 완간됐다.(위즈덤하우스 펴냄ㆍ값 2만 2000원)

 

△‘유네스코 세계 유산 한국의 갯벌’(정종영 글ㆍ김창희 그림): 칠면초와 염생식물 등 다양한 생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바다 생태계의 보물 창고’갯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블루문에 사는 쎄리얼 일행이 갯벌에서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통해 갯벌이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배우게 된다.‘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시리즈 88번째 권.(뭉치 펴냄ㆍ값 1만 3000원)

 

△‘엄마와 함께 즐거운 그림 그리기’(여임경 글ㆍ그림): 부제목은‘우리 아이 정서 지능을 자극하는’이다. 미술치료 전문가인 지은이의 안내로 단계별로 따라 그리다보면 어느새 그림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나만의 창의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 어린이들이 자주 그리는 동물과 식물, 사람을 따라 그리는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깊은나무 펴냄ㆍ값 1만 5000원)

 

 
△‘오늘도 헤엄치는 법’
(흣쨔 글ㆍ그림): 두렵거나 하기 싫은 일 때문에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 단단해지는 개구리의 모습이 독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준다. 특히 개구리가 “오늘도 해냈다”고 말할 땐 함께 성공한 것처럼 뿌듯함도 느껴진다.(달리 펴냄ㆍ값 1만 6800원)

 

△‘천개산 패밀리 3’(박현숙 글ㆍ길개 그림): 천개산 산 66번지에 사는 유기견들에게 조난당한 인간이 나타나면서 생기는 사건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과 책임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천개산 패밀리’세 번째 권에는 새 가족 천방지축 ‘뭉치’가 등장해 긴장감을 높인다. 침을 질질 흘리는 누런 개가 들려준 뭉치의 비밀은 뭘까?(특서주니어 펴냄ㆍ값 1만 4500원)

 

 

저작권자 © 소년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