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내달 12일까지 ‘초록물결 음악노트’ 주제로 다양한 행사

보리의 생육기간 중 가장 아름다울 때가 바로‘청보리’기간이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 사이로, 이맘때 전북자치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에서는 매년 청보리를 배경으로 축제가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 축제인 ‘고창 청보리밭 축제(주최 고창군)’가 20일 학원농장에서 개막한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초록물결 음악노트’를 주제로 5월 12일까지 이어진다. 봄바람에 파릇하게 흩날리는 청보리의 모습이 오선지 위에서 음표들이 춤추듯이 만들어내는 음악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여겨 축제의 주제도 이렇게 정해졌다. 
올해는 100만 ㎡의 드넓은 청보리밭을 무대로 한 다양한 음악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식 공연을 비롯해 보리밭 사잇길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보물찾기와 보리알 놀이터, 보릿가루 글씨쓰기 체험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여럿 준비된다. 먹거리 안전도 빼놓을 수 없다. 군은 축제장 안 음식점 위생점검을 철저히 하고 바가지 요금 없는 축제 운영을 위해 신고센터와 가격표시제 등을 시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 기간 중 내부 주차장 이용을 유료화하고 이를 상품권으로 모두 되돌려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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