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방자치단체 첫 도심형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 시작

“(커피가) 도착했습니다. 버튼을 누르고 꺼내세요.” 성남시가 9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도심형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로봇은 눈 모양의 조명과 4개의 바퀴가 달린 박스형이다. 어린이 허리 높이 크기로 사람이 걷는 정도의 속도(시속 3㎞)로 주행하도록 설정됐다. 장애물을 만나거나 보행자 밀집도가 높으면 회피 주행하거나 속도를 낮춰 이동할 수 있다. 배달 서비스는 상점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 로봇이 상품을 실은 뒤 자율주행으로 미리 지정해 놓은 목적지까지 가 주문한 고객에게 전달하고 출발지까지 복귀 후 종료된다. 배달 수수료는 시범운영하는 9월 한 달간은 무료다. 이후 12월까지 로봇 10대를 판교역과 서현역 일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배달 수수료는 건당 500원을 받을 예정이다./성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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