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전국 곳곳서 56건 공개 행사··· 전승자가 기획한 공연·전시도 선보여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9월 전국 곳곳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 행사 총 56건을 연다. 
6일 서울 국립국악원에서는 남사당놀이의 공연이 펼쳐진다. 꼭두쇠(우두머리)를 포함해 40~50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남사당패가 농촌과 어촌을 돌며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놀이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장엄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제례 행사도 열린다. 10일 성균관 대성전에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 의식인 석전대제가, 28일 사직단에서는 땅과 곡식의 신에게 올리는 사직대제와 궁중음악의 정수로 여겨지는 종묘제례악이 마련된다. 무형유산 전승자가 기획한 공연과 전시도 선보인다.

석전대제
석전대제

 

봉산탈춤
봉산탈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발탈(16일)과 봉산탈춤(20일), 북청사자놀음ㆍ은율탈춤(21일) 공연이 열려 풍자와 해학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경북 안동 화회마을 일대에서는 27일 하회별신굿탈놀이가 펼쳐진다.
이 밖에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는 ‘문화재야행’도 진행된다. 공주시는 6~8일 공주읍사무소와 근대문화유산 감영길 등에서 ‘제8회 공주 문화유산 야행’을 연다. ‘2024년 나주 문화유산 여행’도 27~29일 전남 나주읍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저작권자 © 소년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