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올해 최고의 클래식 음반’ 25선에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실황연주가 담긴 음반이 뉴욕타임스(NYT)의 ‘올해의 클래식 음반’명단에 올랐다.
NYT는 올해 발표된 클래식 음반 가운데 최고의 음반 25선을 발표하면서 지난 6월에 나온 ‘임윤찬-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을 포함시켰다.
이 음반에는 임윤찬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제16회 밴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준결선에서 연주한 실황이 담겼다. 그는 미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리는 이 대회에서 단숨에 우승하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그는 출전 제한 연령(만 18~31세)의 하한인 만 18세였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NYT는 이 사실을 언급한 뒤 “그는 이미 기술적으로 경이로운 경지에 도달했고, 음악적으로 정제됐기 때문에 이 어려운 작품이 편안하게 들린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크레센도’는 20일 CGV에서 개봉돼 상영 중이다. 콩쿠르에 출전한 30명이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장면을 시작으로 피아노 연주의 하이라이트와 개별 인터뷰 등을 보여준다. 특히 임윤찬이 최종 경연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 노협주곡 3번 D단조를 연주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소년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