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백과가 익어가는 가을에는 서울과 제주 등 전국에서 여러 주제의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 송파구도 제24회 한성백제문화재를 27~29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연다. 이를 비롯해 10월까지 나라 전체가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된다. 그래서 준비했다. 지역과 지방자치단체의 축제 등 유명 축제를 주제별로 모았다. 단, 방문 전 일정과 프로그램을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
 

△음악과 빛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인 서울 서초구는 반포대로 일대에서 28~29일 ‘서리풀 페스티벌’을 연다. 29일 오후 3시부터는 지역의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참여하는 ‘서리풀 주니어콘서트’가 마련된다. 서울교대부설초 한빛풍물부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잠원초 오케스트라 등이 콘서트를 펼친다. 서울 노원구는  ‘경춘선숲길 가을 음악회’를 10월 5일 오후 6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에서 차린다. 양산시도 ‘제34회 양산삽량문화축전’을 10월 4~6일 양산천 둔치 일대에서 준비한다. 빛의 향연인 ‘노원 달빛산책: 숨’은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당현천 산책길에서 펼쳐진다. 10월 5~20일에는‘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려 진주의 가을밤을 화려한 유등으로 물들인다. 축제 기간 7만여 개의 유등에 불을 밝힌다.

 

△지역 축제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화성행궁과 행궁광장 등에서 10월 4~6일 열린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5~6일 진행된다. 
안성시는 10월 3~6일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서울 강동구는 10월 11~13일 암사동유적 일대에서 간석기 만들기와 활쏘기를 체험하는‘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각각 개최한다.‘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중앙선 1942 안동역, 탈춤공원 등에서 이어진다. 올해는 25개국 출신 34개 팀이 참가한다.
충남 예산군은 10월 4~6일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 일원에서 ‘의좋은 형제 축제’를 한다.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다. 전남 곡성군은 10월 24일부터 나흘간 ‘제24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를 연다. 주제는 ‘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에선 ‘산청한방약초축제’가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꼬마열차가 선보인다.
전주시도 10월 4~5일 국립무형유산원 야외무대에서 ‘2024 세계 어린이 무형유산 축제’를 마련한다. 세계 전통춤과 전주 어린이 기접놀이 등 국내외 무형유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충주의 대표 예술문화 축제인 ‘우륵문화제’는 10월 2~6일 탄금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전북 남원의 ‘남원 문화유산 야행’은 10월 3~6일 광한루원 일원에서 차려진다.
600년 역사를 문화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서산해미읍성축제’도 10월 2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10월 5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광주 펫크닉’행사를 마련한다.

 

△먹거리
전북 임실군은 10월 3~6일 ‘제10회 임실N치즈축제’에서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한다. 젖소 우유 짜기를 비롯해 산양과 미니피그 등에게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하다.
젓갈의 명산지인 전북 부안군에서는 ‘부안곰소젓갈축제’가 10월 3~5일 곰소젓갈발효식품센터 앞 특설 행사장에서 차려진다. 전북 전주시는 10월 3~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비빔밥축제’에서 1963명이 함께 만드는 초대형 비빔밥을 선보인다. 인삼과 한우 축제도 여럿 있다. 강원 홍천군은 토리숲에서 10월 3일‘인삼ㆍ한우 명품축제’, 전북 진안군은 마이산 일대에서 ‘진안홍삼축제’, 경북 영주시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풍기인삼축제’를 각각 차린다. 전남 신안군은 전국 왕새우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주요 왕새우 생산지. 신안군 팔금도에서 27일부터 10일간 ‘제6회 섬 왕새우축제’가 차려진다. 10월 25~27일 원주 중앙동 전통시장 등에서는 만두 축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강원 양양문화재단도 10월 3~6일 남대천 일원에서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를 연다. 올해는 생태적 가치에 집중해 남대천 자연생태 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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