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기기 보급률 격차 최대 두 배··· 17개 시도 중 100% 이상 5곳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 도입된다. 하지만 기기 보급률 격차가 시도별로 최대 두 배 이상 벌어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기기 보급률이 100% 이상인 곳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곳에 그쳤다. 보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으로 126.8%였으며, 대전 118.8%, 충북 108.9%, 경기 107.7%, 경북 102.5% 순이었다. 이들 시도를 뺀 나머지 12개 시도는 보급률이 100%에 못 미쳤다. 서울은 보급률이 가장 낮은 50.8%였고, 세종과 제주도 각각 57.8%와 63.3%에 머물렀다.
특히 서울 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보유한 노트북과 태블릿 총 33만 191대 중 이미 내구연한이 지난 기기는 1만 6543대였다. 306대는 내구연한이 내년까지다.
앞서 교육부는 2025학년도부터 초등 3~4학년, 중 1, 고 1 학생의 수학ㆍ영어ㆍ정보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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