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수장고’ 지향하는 국내 최대 민속자료센터

민속 유물 8만 6270건과 아카이브 자료 81만 4581건을 갖춘 국내 최대 민속자료센터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가 오늘(23)일 정식 개관한다.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에 들어선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열린 수장고’와 ‘보이는 수장고’개념을 결합한 ‘개방형 수장고’를 지향하는 시설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보유한 유물과 자료 중 약 80%를 관리한다. 규모는 연면적 1만 268㎡, 건축면적 4553㎡이다. 유물 수장 시설은 개방형 수장고 10개와 비개방 수장고 5개로 구성된다.
개방형 수장고에서는 도기ㆍ토기ㆍ항아리ㆍ맷돌ㆍ씨앗통ㆍ반닫이ㆍ소반 등 다양한 생활 도구를 볼 수 있다. 또 악기ㆍ축음기ㆍ탈ㆍ농기구 등도 개방형 수장고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민속 아카이브에서는 박물관이 모은 사진ㆍ음원ㆍ영상ㆍ개인 기록물을 검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유물 분석 방법을 소개하는 보존과학실, 어린이들이 수장고와 유물 보존 환경에 대해 배우는 어린이체험실,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을 영상으로 접하는 영상실이 들어섰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일반 관람객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 30분 간격으로 5회에 걸쳐 입장을 허용한다. 회당 정원은 100명이다. 관람 예약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nfm.go.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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