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에기증돼··· 내년기념전계획

한국 근현대 조각의 선구자 권진규(1922~1973) 작품 141점이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됐다. ‘자소상’(1968)과 ‘기사’(1953) 등 고인의 주요 작품 136점과 일본인 부인 가사이 도모의 작품 5점이다. 구체적으로는 조각 96점, 회화 10점, 드로잉 작품집 29점, 드로잉 6점이다. 여기에는 ‘서울시립미술관 권진규 컬렉션’이란 공식 명칭이 붙게 된다.
권진규는 한국 근대 조각을 완성한 핵심 인물이자 현대 조각을 개척한 인물로 꼽힌다. 테라코타ㆍ석조ㆍ건칠 등으로 제작한 인물상과 동물상, 부조 등을 통해 단순한 형상과 고도의 정신적 에너지가 드러난 독자적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미술관은 내년 서소문본관에서 작가 탄생 100돌 기념전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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