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3명 참여 ‘기네스 신기록’

세계 최대 오케스트라 연주 기록이 다시 세워졌다. 
22일 베네수엘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록 경신을 위해 도전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기네스북 신기록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당시 12~77세 연주자 1만 2000명이 수도 카라카스에 모여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을 함께 연주했는데, 260명 심사관들은 이중 80573명이 유효하게 참여했다고 판정했다. 이는 종전 기네스 기록(2019년 러시아 8097명)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번 기록 경신엔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출신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엘시스테마는 ‘시스템’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빈곤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음악을 가르쳐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는 베네수엘라 음악교육 시스템이다.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가난과 폭력을 이겨내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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