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선라성 산골짜기에 최근 개장한 총길이 632m의 박롱다리(소년한국일보 5월 5일 보도)가 세계에서 가장 긴 유리다리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이전까지 기록은 526m 길이의 중국 광둥성 칭위안 유리다리다. 베트남어로 ‘하얀 용’이라는 뜻의 이 다리는 지상에서 약 150m 높이에 있다. 두 산 사이의 골짜기를 가로지르는 길이는 285m, 폭은 2.4m에 달한다. 두께 40㎜인 강화유리가 세 겹을 이루면서 하중을 견딘다고. 한 번에 450명이 지나가도 지탱할 수 있을만큼 강도도 튼튼하지만 안전을 위해 하루 입장객을 5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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