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된 부분 화석 분석 “날개폭만 7m··· 내해 누볐을 것”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팀이 리치먼드 인근에서 발굴한 익룡 ‘타푼은가카 샤위’의 부분 화석 연구 결과를 최근 ‘척추고생물학 저널’에 발표했다.
 

창같이 길쭉한 입에 날개폭이 7m에 달하는 이 화석은 지금껏 호주에서 발견된 가장 큰 익룡 화석이다. 속명인 타푼은가카는 화석이 발굴된 곳에 살던 와나마라족의 사멸 언어로 ‘창’과 ‘입’을 뜻한다. 종명은 발견자인 렌 쇼의 이름에서 따왔다. 연구팀은 이 익룡이 퀸즐랜드의 상당 부분을 덮고 있었을 내해(육지 사이에 낀 좁은 바다) ‘에로만가해’를 날며 물고기를 잡아먹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두개골만 1m가 넘고 약 40개의 이빨을 갖고 있어 바다의 물고기를 낚아채기에 안성맞춤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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