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와 바통터치… K팝 새 역사 써

그룹 방탄소년단(BTSㆍ사진) 노래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주고받는 대기록을 세우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20일 빌보드에 따르면 BTS의 세 번째 영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핫 100’정상에 올랐다. 이달 9일 발매된 ‘퍼미션 투 댄스’는 앞서 7주 연속 핫 100 1위를 기록한 ‘버터’(Butter)를 7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등극했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기존 1위 곡에 이어 후속 신곡으로 정상을 차지하는 건 최고 팝스타만이 해낼 수 있는 대기록으로 평가받는다.
빌보드에 따르면 BTS는 지난해 9월 1주 차에 첫 번째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처음으로 정상에 올려놓았고 10개월 2주 동안 모두 5개의 1위 곡을 탄생시켰다. 이는 ‘팝의 황제’마이클 잭슨 이후 30여 년 만에 최단기간 기록이다. 마이클 잭슨은 1987~88년 9개월 2주간 다섯 곡을 빌보드 정상에 올려놓았다. 한편, ‘퍼미션 투 댄스’는 영국 출신의 에드 시런이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극복의 희망을 표현한 뮤직비디오와 국제 수어(手語)를 활용한 퍼포먼스 등 BTS 특유의 긍정적인 메시지가 잘 녹아든 곡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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