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공 헌책방으로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서울 송파구 오금로)가 개관 3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에 따르면 서울책보고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유휴 공간이었던 신천유수지 안 물류 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헌책과 독자의 만남을 이어주며 지난 3년간 43만여 명이 방문해 33만여 권의 책을 사 갔다. 판매하는 헌책 외에 3400여 권의 독립출판물과 1만여 권의 명사 기증 도서를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책벌레가 뚫고 지나간 공간을 사람들이 다니며 책을 찾는다’라는 기획 의도를 형상화한 독특한 모양의 철제 원형 서가는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여러 차례 소개되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주목받았다. 3주년 기념행사로 헌책을 30% 할인 판매하는 ‘the(더) 할인 책보고’,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만든 ‘책보리’앱으로 책을 맞바꾸는 ‘북크로싱 책보리’, 헌책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강연 ‘종이의 역사 - 책이 되기까지’가 열린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서울책보고 누리집(seoulbookb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밤 8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밤 8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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