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개화시기·장소 등 탐방정보 공개

봄까치꽃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봄꽃 개화소식과 함께 국립공원별 개화시기와 장소 등 봄철을 앞둔 국립공원 탐방정보를 공개했다.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여수에서는 변산바람꽃과 복수초가 이달 초 꽃봉오리를 터뜨렸고, 거문도에서는 유채꽃이 지난 2월 13일 개화했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의 본격적인 봄꽃 개화 시기를 막바지 추위가 지나가는 3월 5일(경칩) 무렵으로 예상했다. 3월 초 지리산을 시작으로 노란 산수유 꽃과 생강나무가 개화를 시작하면서 중순부터는 전국의 국립공원이 노란빛으로 뒤덮일 것으로 보인다.
3월 중순부터는 치악산ㆍ오대산ㆍ태백산 등 강원권 국립공원의 탐방로 및 자연관찰로 일대에서도 노루귀와 제비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봄까치꽃
봄까치꽃
순천 선암사 선암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

한편,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매화’가 다음 달 말 화사한 꽃을 활짝 필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밝혔다.
선암매는 선암사 무우전과 팔상전 주변 20여 그루 중 고목 두 그루를 말한다. 고불매는 1863년 절을 옮겨 지을 때 옮겨 심은 홍매(붉은 빛깔의 매화)다. 화엄사 매화는 길상암 앞 경사지의 대숲 속에 자라는 나무로, 3월 10일부터 27일까지 홍매화ㆍ들매화 사진 대회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괴산 송덕리와 영동 매천리에 있는 미선나무에서도 다음달 말 꽃이 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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